(뉴스코리아=마닐라)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수도 메트로 마닐라 등 주요도시에서 시행중인 강화된 지역사회 검역(ECQ)을 1주일 연장한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의 봉쇄령의 연장을 승인하여 최소 1주일간 봉쇄령이 지속된다.
이는 필리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1만16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은 이후 이달 들어 2일 1만5310명 3일 1만2576명등 확진자의 증가수가 1만명을 넘어가며 총 확진자가 78만4043명에 이른 후 취해진 조치이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정부 SNS 채널을 통해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관간 태스크포스(IATF)’가 메트로 마닐라, 불라칸, 까비떼, 라구나, 리잘의 강화된 지역사회 검역(ECQ) 조치를 최소 일주일 이상 연장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5일부터 최소 1주일간 강화된 봉쇄령이 연장된다.
강화된 봉쇄령에 따라 실내를 포함한 10명 이상의 모임은 엄격히 금지되어 결혼식, 장례식, 세례식 등의 모임은 직계 가족 참석으로 제한된다.
만 18세이하와 65세이상, 임산부, 건강상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거주지 에서 외출이 불가능 하고 통행금지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로 확대되지만, 필수 사업장 근무를 위해 허가된 사람은 야간 통행금지에 면제된다.
식료품, 약국 등 필수 매장은 운영되며, 음식점은 야외 테이블을 포함한 매장 내 식사가 불가능 하여 포장과 배달로만 운영된다. 배달 서비스는 24시간 운영 된다.
필리핀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제한 조치를 시행 했지만 최근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더욱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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