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허승규 기자 = 필리핀관광부는 세계적인 다이빙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리핀 다이빙 익스피리언스(Philippine Dive Experience)’를 런칭하며, 필리핀의 해양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필리핀 다이빙 익스피리언스(Philippine Dive Experience)’ 런칭 행사는 바탕가스 아닐라오(Anilao)에서 개최되었고,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해양 생태계와 다이빙 명소를 조명했다.

런칭 행사에는 이상화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를 포함해 여러 외교관, 다이빙 및 관광 업계의 주요 인사, 협회 대표, 다이빙 스쿨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필리핀의 풍부한 해양 생물 다양성과 다이빙 산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기념했다.

필리핀 다이빙 익스피리언스의 첫 개최지로 '아닐라오' 선정

바탕가스의 아닐라오는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꿈의 다이빙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런칭의 중심인 ‘베르데 아일랜드 패시지(Verde Island Passage)'는 생물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해양 회랑으로 평가받으며, 다이버들과 수중 사진작가들에게 최고의 목적지로 꼽힌다.

필리핀관광부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장관은 아닐라오의 지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필리핀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해양 생물 다양성과 보존의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LOVE 리프(Love Reef)와 같은 아름다운 수중 경관을 직접 탐험했으며, 비다이버들은 스쿠버 다이빙 체험을 통해 필리핀의 해양 보물을 경험했다.

다이빙 관광의 안전 보장과 인프라 강화 계획 발표

프라스코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필리핀 다이빙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첫번째 계획은 '감압 챔버 설치'로 주요 다이빙 지역에 감압 챔버를 설치하여 다이버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두번째 계획은 '관광 전문 인력 육성으로 ‘필리핀 우수 서비스 브랜드(Filipino Brand of Service Excellence)’를 통해 다이빙 관광 분야에서 이미 26만 2천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필리핀의 다이빙 산업을 안전성과 품질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필리핀 다이빙'

필리핀은 2023년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6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World’s Leading Dive Destination)’로 선정되었으며, TripZilla Excellence Awards와 Diving Resort Travel Show에서도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로 인정받았다.

프라스코 장관은 “필리핀은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끝없는 매력을 제공하며, 글로벌 다이빙 허브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관광부는 해양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필리핀 다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필리핀의 자연 유산을 보호하면서 관광 산업의 조화를 이뤄 세계 관광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