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최성민 기자 =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유엔(UN) 대학이 주관하는 ‘2025 RCE 어워드’(RCE Award)에서 ‘우수 프로젝트’(Acknowledged Flagship Project)에 선정되며 3년 연속 국제적 성과를 이어갔다.
RCE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190개 RCE(지역거점 지속가능발전교육) 도시 가운데 혁신성·운영 역량·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사례를 선정하는 국제적 인증이다.
도봉구는 올해 ‘할머니의 레시피’ 프로젝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프로젝트는 구가 추진하는 ‘ESD 공동인증 학점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의 기억과 여성 서사를 기록하는 데 의미를 둔 교육·문화 융합형 사업이다.
프로젝트에는 한국외대 학생 10명이 참여해 도봉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여성 9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이들의 생애사와 함께 가정에서 전승돼 온 ‘기억의 요리법’을 수집·정리했다.
단순한 레시피 기록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지역 문화유산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제14회 세계RCE총회에서는 참여 학생 2명이 단상 발표를 맡아 프로젝트의 취지와 성과를 소개했고, 총회 관계자들은 “지역 여성의 삶과 요리를 기록하고 디지털 콘텐츠로 발간해 공유하려는 시도는 혁신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며 극찬을 보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의 기억을 보존하고 세대 간 공감과 교류를 촉진하려는 도봉구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3년 연속 RCE 어워드 수상은 지속가능발전교육 선도도시로서 도봉구의 역할과 책무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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