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대통령궁은 베니그노 아퀴노 3세 전 대통령이 향년 61세의 나이로 지병인 당뇨와 신장 합병증으로 오전 6시 30분에 서거 하였다고 발표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지도자"라며, 아키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 후 10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로써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선언문 제1169호에 따라 10일간의 애도기간이 진행된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애도기간인 10일 동안 필리핀과 해외의 모든 정부 건물과 시설에 일출부터 일몰까지 필리핀 국기를 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아침 베니그노 아퀴노 전 필리핀 대통령은 당뇨병에 의한 신장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유골은 이날 오후 화장됐으며, 장례식은 토요일로 정해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그의 기억과 그의 가족의 유산은 영원히 우리 가슴에 새겨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