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공주) 김소연 기자 = 제71회 백제문화제가 3일 충청남도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1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지역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영상 상영·백제 혼불 점화·개막 퍼포먼스·주제공연·축하공연·드론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오늘날에 되살리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올해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공주),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부여)'를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공주 주요 프로그램

• 웅진판타지아 창작공연 ‘동탁은잔 천오백년의 기억’

• 무령왕 장례 재현행사 ‘무령왕의 길’

• 웅진성 퍼레이드

• 웅진백제등불향연

• 공산성 미디어아트

• 영산대재, 백제마을 고마촌 체험

부여 주요 프로그램

• 백제역사 문화행렬

• 백제인의 기약 미디어아트 전시

• 유왕산 추모제, 오천결사대 충혼제

• 사비궁 가을 콘서트·힙합 콘서트·트롯 페스타

• 사비궁 미디어아트 전시

개막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올해 축제는 더욱 새롭게 준비된 만큼, 해외여행 못지않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을 맞은 만큼, 백제문화제가 충남과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