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천안) 김현미 기자 = ‘제2회 천안시 농아인의 날’ 행사가 15일 오전 천안박물관에서 ‘단절을 넘어 연결의 시대로’를 주제로 열렸다.
사단법인 충남농아인협회 천안시지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인과 가족, 비장애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꾸며졌으며,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았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오전 10시 20분 시작된 1부 기념식에서는 김효정 천안시지회장이 개회사를 전하며 “농아인의 삶이 더 이상 단절의 경험이 아니라 연결과 참여의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을 대신해 윤은미 천안시 복지정책국장이 축사를 전했고,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과 이재관 국회의원도 축사에 나서 농아인 복지 확대와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당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 참석자가 행사 직후 긴급히 현장을 찾았다.
이재관 국회의원과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은 기념식 참석을 마친 뒤 즉시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초기 상황을 점검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화재 대응 지휘를 위해 행사에 불참했고, 윤은미 국장이 대신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1시부터는 2부 프로그램인 ‘천안시 수어 놀이터 & 유관기관 체험부스’가 열려 수어 교육, 소통 체험, 장애·비장애 통합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시민과의 교류를 위한 지역 기반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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