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예산) 김소연 기자 = 충청남도는 19일 예산군 도 농업기술원 운동장에서 도내 축산농가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충청남도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높이고 축산농가 간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올여름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를 위로하고, 도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우·젖소 6개 부문 총 90두 출품… 18두 현장 평가
이번 경진대회에는 한우·젖소 6개 부문에 걸쳐 총 90두가 출품됐으며, 예비 심사를 통과한 18두가 현장에서 최종 평가를 받았다.
심사 항목에는 발육 상태와 체구, 체형 균형, 피부와 털 상태, 목·다리·배·꼬리의 발육, 발굽과 보행 등 외모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심사 결과, 한우 부문 최우수상은 △암송아지 부문 유기택 농가(공주시) △미경산우 부문 장건용 농가(서천군) △경산우 1부문 강경신 농가(아산시) △경산우 2부문 김영식 농가(홍성군) △경산우 3부문 유재경 농가(서천군)가 각각 수상했다.
젖소 부문에서는 △암송아지 부문 김현일 농가(예산군)가 최우수상에 올랐다.
대학생 초청 현장 교육·축산 기자재 전시 등 부대행사 풍성
올해는 처음으로 도내 축산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초청해 가축 개량·축산 데이터·기자재 등 미래 축산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한 칡소·저지우 홍보관을 비롯해 사료·동물의약품·장비 등 축산 기자재 전시, 축산농가 화합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여 열기를 더했다.
김태흠 지사 “충남 축산, 국가 식량안보의 핵심 축… 스마트 축산단지로 미래연다”
대회에 참석한 김태흠 지사는 “육류·우유·달걀 등 필수 식재료를 책임지는 축산업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충남은 3300만 마리 이상의 가축을 사육하며 전국 생산의 15~20%를 차지하는 축산 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충남도는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축사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공주 이전이 확정된 축산환경관리원을 통해 친환경 축산농장 조성과 분뇨 자원화, 체계적인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논산 광석양돈단지에 시범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해 사육부터 가공·에너지 생산까지 가능한 첨단 농장을 구축하겠다”며 “미래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농가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급육 경진대회 최고가 기록도 공유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8월 열린 ‘2025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한우 비육우 부문에서는 전용기 농가(부여)가 도체중 523㎏, 경락가 6223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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