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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음악 애호가들 기립… 아르코앙상블, K-클래식의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

- 한·체코 교류 확대 기대감… “문화외교적으로 큰 의미”

  • 주강호 특파원 newsjebo@newskorea.ne.kr
  • 입력 2025.11.22 13:39
  • 수정 2025.11.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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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대기중인 관객들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공연 대기중인 관객들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뉴스코리아=프라하) 주강호 특파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주체코한국대사관(문화홍보관)이 공동 주최한 ‘아르코앙상블: 위대한 작곡가 기념 시리즈(Anniversary Concert Series of Great Composers)’가 20일(현지시간) 주체코한국대사관 이벤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2025 투어링 K-아츠(Touring K-Arts)’ 프로그램의 핵심 행사로 치러졌다.

 

아르코앙상블 연주모습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아르코앙상블 연주모습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100여 명의 체코 음악 애호가들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젊은 연주자들은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후 현지 관객들은 “연주자들의 에너지가 대단했다”, “윤이상 작곡가를 새롭게 알게 되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호평을 전하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공연후 아르코앙상블 인사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공연후 아르코앙상블 인사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아르코앙상블은 ARKO가 육성하는 젊은 예술가 중심의 실내악 단체로,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체코 무대에서는 스메타나, 쇼스타코비치, 윤이상 등 한국·체코·유럽 레퍼토리를 아우르며 양국의 음악적 감성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호평을 얻었다.

 

아르코앙상블 연주모습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아르코앙상블 연주모습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원재연 예술감독은 “유럽 음악 애호가들 앞에서 젊은 한국 음악가들이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단순한 연주가 아니라 서로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깊은 교류의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성 주체코문화홍보관은 “이번 공연은 한국과 체코가 예술을 매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젊은 한국 연주자들의 탁월한 기량이 현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준 만큼, 문화외교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주를 경청중인 관객들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연주를 경청중인 관객들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이어 “앞으로도 양국이 음악과 예술로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원재연,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리·유현석, 비올리스트 김지은, 첼리스트 박경·정준재, 클라리네티스트 서예빈이 참여해 다채로운 조합의 실내악을 선보였다.

 

아르코앙상블 연주 모습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아르코앙상블 연주 모습 @주체코대한민국대사관 문화홍보관

 

프로그램은 스메타나 ‘피아노 트리오 G단조’, 윤이상 ‘피리(클라리넷 솔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5중주 G단조’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각기 다른 시대와 지역의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했다.

‘투어링 K-아츠’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K-클래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코 현지에 각인시키는 동시에, 한국 문화예술의 국제적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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