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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00만 빠진 덕산온천…‘옛 명성 회복’ 시동 걸었다

- 충남도, 예산군·충남개발공사·호반그룹과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MOU 체결
- 온천·휴양·컨벤션 결합한 ‘체류형 명품 관광지’ 조성 본격 추진

  • 김소연 기자 rose@newskorea.ne.kr
  • 입력 2025.11.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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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홍성) 김소연 기자 = 충청남도가 이용객 감소로 침체된 예산 덕산온천관광지의 재도약을 위해 민간 투자와 공공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고품격 숙박시설 조성에 나섰다.

충남도는 24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예산군, 충남개발공사, 호반그룹과 함께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예산군·충남개발공사·호반그룹이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충청남도
충남도·예산군·충남개발공사·호반그룹이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충청남도

 

이번 협약은 노후화된 관광 인프라 개선, 달라진 여행 수요 대응, 지역 경제 회복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전략 사업으로 마련됐다.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김태흠 지사와 관계자들.@충청남도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김태흠 지사와 관계자들. @충청남도

 

덕산온천, 한때 437만 명…지금은 100만 명 감소

충남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덕산온천은 1917년 국내 최초로 ‘탕’을 활용한 온천이 문을 연 뒤, 1980년대 이후 본격적인 온천 관광지로 성장했다.

이용객은

  • 2003년 197만 명 → 2011년 405만 명 → 2014년 437만 명(정점)
    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 관광지 내 기업 경영난(2016년 166만 명 급락)

  • 코로나19 여파(2020년 208만 명)

등으로 이용객이 전성기 대비 100만 명 감소한 수준에서 회복이 정체된 상태다.

2023년·2024년 이용객(각 342만 명)은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성기 대비 약 95만 명 부족하다.

 

“고품격 숙박·컨벤션 갖춘 명품 관광지로 변모”

충청남도는 덕산온천이 다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숙박·휴양·컨벤션(MICE)을 융합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고 보고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고, 국내 대표 건설·레저 기업 호반그룹이 참여를 결정하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 충남도·예산군·충남개발공사

    •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 협조

    • 인허가 지원

    • 관광지 내 공공사업 병행 추진

  • 호반그룹

    • 옛 덕산온천관광호텔(원탕) 부지에
      고품격 숙박시설 + 컨벤션 복합시설 건립 추진

    •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환경 개선 기여

※ 사업비는 기업 요청으로 비공개

충청남도는 이 시설이 가동되면

  • 국내외 관광객 확대

  • 지역 고용 창출

  • 상권 활성화

  • 예산·내포권 관광의 연계 효과
    등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 “덕산온천, 다시 날아오를 때…충남 관광부흥의 시작”

김태흠 지사는 “호반그룹의 투자 결단으로 덕산온천이 이제부터 제대로 부흥할 것”이라며
“온천의 역사적 가치에 요즘 관광 트렌드에 맞는 고품격 인프라가 더해지면 분명히 성공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

 

또한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미술관, 충남대 캠퍼스, 종합병원 등과 연계해 컨벤션 기능을 강화하고 덕산을 충남 관광 부흥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호반의 리조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덕산온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충남도·예산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
24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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