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태국이 10월부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했지만, 여전히 쇼핑몰, 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인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임시 백신 접종 센터에 시장이 들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파타야의 대형 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는 아침부터 하나둘 노점들이 모여들어 앞마당은 큰 먹거리 장터가 조성되었고 장시간 대기를 해야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한 상인은 파타야 시내에 한 시장에서 수십 년을 장사를 해왔지만 코로나 때문에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현저하게 줄어 집기들을 싸 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노점상을 시작했는데 요즘 같은 경우 백신을 접종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임시 접종센터가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
한편 태국은 오는 11월 무격리 개방이 예정된 방콕, 파타야 등지에서는 병원뿐만 아니라 역사, 야시장, 쇼핑몰, 실내 운동장 등 대규모 시설에 임시접종센터를 마련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당초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 후아힌, 펫차부리 5개 지역을 이번 달부터 개방을 목표로 했지만, 의료계는 물론이고 지자체 관계자들까지 우려를 표명하면서 개방을 연기하게 되었다.
개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 개방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차 접종 및 3차 접종까지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