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태국의 국가 반도핑기구(NADO)가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규약 미준수 단체로 지정되었다.
따라서 태국은 적어도 1년 또는 준수단체로 복원되기 전까지 IOC와 WADA가 주관하는 스포츠 행사 개최 및 참여가 금지되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국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성명을 통해 태국 국가 반도핑기구(NADO)가 효과적인 검사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아 미준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태국과 함께 북한, 인도네시아의 반도핑 위원회도 규약 미준수 단체로 지정되었다.
이번 조치로 태국은 2022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2년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3월 태국 방콕과 파타야(촌부리)에서 열리는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31회 동남아시아 게임(Southeast Asian Games), 7월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열리는 2022년 월드 게임 (2022 World Games),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 게임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국 스포츠청(SAT)은 태국이 이미 도핑방지법 준수를 위한 규정을 수정했으며 법 제정 절차만 남겨둔 상태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미준수 결정에 대해 재고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