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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명배우 차량 사고 뒤 도주… 경찰이 쏜 총에 그랩 드라이버 맞아.

  • 이호영 특파원 hyleeph@newskorea.ne.kr
  • 입력 2021.10.11 09:00
  • 수정 2022.02.2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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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쿠엥카와 그의 차량 @뉴스코리아 (사진:제이크 쿠엥카 인스타그램)
제이크 쿠엥카와 그의 차량 @뉴스코리아 (사진:제이크 쿠엥카 인스타그램)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의 유명 배우가 몰던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자 이를 뒤 쫓던 경찰이 차량을 멈추기 위해 쏜 총에 인근에 있던 다른 차량 운전사가 맞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만달루용시(市) 경찰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경 한 차량이 만달루용 도로에서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운전자는 차량을 멈추지 않고 도주를 했고, 경찰이 파식시(市) 대로 인근까지 추격전을 벌였다.

추격에 나선 경찰은 도주 차량을 멈추기 위해 타이어를 향해 총을 발사했지만 총알은 인근 그랩카 운전자를 맞췄다. 

추격전 끝에 도주차량의 운전자를 체포 했고, 운전자는 필리핀의 유명배우인 ‘제이크 쿠엥카(Jake Cuenca)’로 확인됐다. 

총을 맞은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이크 쿠엥카의 차량을 검사했으나 마약 등 불법적인 물건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운전자를 상대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올해 33살인 제이크 쿠엥카는 필리핀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영화와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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