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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이웅연 특파원의 바이크로 떠나는 달랏 여행 4부

  • 이웅연 특파원 leejjang@newskorea.ne.kr
  • 입력 2024.04.01 09:00
  • 수정 2025.09.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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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호치민) 이웅연 특파원 = 베트남은 커피의 나라다. 무려 연간 160만t 이상의 커피콩을 생산한다. 세계 커피 생산량2위, 수출량5위의 커피대국이다.

이 어마어마한 베트남 커피의 대부분이 달랏과 그 주변 지역인 닥락성에서 나온다. 남부 고산지대에 자리한 달랏이 커피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기후와 지형인 덕이다.

베트남에 커피나무가 들어온 것은 1857년이라고 추정된다. 커피가 일반에 보급된 것은 1870년대 프랑스 선교사들이 도입한 이후부터라고 한다.

프랑스는 1858년 베트남을 침공하기 시작해 1862년부터 남부 땅을 빼앗기 시작했으니, 커피를 들여온 시기와 식민 지배를 한 시기가 맞물린다.

프랑스는 1883년에 이르러서는 베트남 전국을 식민 지배하에 두게 된다.

식민지배하에서 모던보이, 모던걸들은 앞서서 서양 문화를 받아들였다. 여느 식민지처럼 베트남에도 식민지 근대화가 진행되며 카페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달랏에 가면 곳곳이 커피 농장이고 카페다.

젊은 여행객 사이에서는 핫한 여행지로 손꼽히며 현지 카페를 찾아가는 코스가 인기다.

커피 원두 생과인 커피체리는 11월부터 2월까지 수확돼 이 기간 달랏에서는 커피체리 수확 체험과 같은 여행상품을 즐기기 좋다.

 

메린  커피농장 관광지도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메린  커피농장 관광지도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달랏 시내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 한시간 남짓 달랏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농장인 메린 커피 가든에 (Me Linh Coffee Garden) 도착했다. 

 

커피 농장 입구 매표소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커피 농장 입구 매표소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메린 커피 농장은 연휴, 성수기때는 단체 관광객들로 붐비는곳이라 입구부터 입장료 = 음료나 커피 또는 간단한 음식 주문을 도와주는 Cashier가 많다.

 

규모가 크고 전망좋은 까페의 모습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규모가 크고 전망좋은 까페의 모습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넓은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테이블에 자리잡고 커피등을 여유롭게 즐겨본다.

 

까페와 이어져있는 관광 매표소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까페와 이어져있는 관광 매표소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이곳을 지나면 커피농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관광 할수있다.

달랏은 고산지역이라 오후에 햇살은 따가우니 썬크림이나 마스크등은 필수로 지참하자.

 

메린 커피 가든 이라고 찍힌 도장을 받은뒤 입장 가능하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메린 커피 가든 이라고 찍힌 도장을 받은뒤 입장 가능하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입장표를 보여주고 이렇게 손목에 도장을 찍어주면 입장이 가능하다.

 

커피 농장을 직접 체험할수 있는 산책로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커피 농장을 직접 체험할수 있는 산책로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커피 농장 한가운데를 여러갈래로 만들어 놓은 길은 산책하기도 아주좋다.

 

멋진 전망의 메린 커피 농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멋진 전망의 메린 커피 농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빽빽한 커피나무의 푸르름과 큰호수와 맑은 하늘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빽빽한 커피 나무들을 바로 앞에서 체험할수 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빽빽한 커피 나무들을 바로 앞에서 체험할수 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커피 열매를 한번 수확하고, 지금은 커피꽃이 피는 시기라고한다.

커피꽃이 피고지면 다시 엄청난 양의 커피 열매가열릴것이다.

 

푸른 하늘아래 우뚝 솟은 하늘문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푸른 하늘아래 우뚝 솟은 하늘문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하늘로 통할것같은 메린 커피 농장의 색색의 하늘문이 유독 돋보인다.

 

형형색색의 천국 계단과 인디언의 풍향계가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룬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형형색색의 천국 계단과 인디언의 풍향계가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룬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바람이 불면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휘날리는 달랏 인디언들이 사용했던 풍향계라고 한다.

 

커피 농장 한켠에 있는 작은 해바라기밭이 이색적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커피 농장 한켠에 있는 작은 해바라기밭이 이색적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무지개색 길쭉한 조형물옆으로 보이는 해바라기밭이 인상적이다.

 

왠지 계속 올라가면 하늘과 다을것만같은 무지개 다리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왠지 계속 올라가면 하늘과 다을것만같은 무지개 다리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천국의 계단처럼 길쭉한 무지개색 다리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인생샷 찍기 좋은장소이다.

 

여기 커피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달랏 커피 한잔의 여유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여기 커피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달랏 커피 한잔의 여유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오늘 메린 커피농장에서 천천히 산책도 하고 쉬며, 힐링도 하고 맛있는 달랏 커피 한잔과 함께 바이크 여행의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린다.

달랏의 여유를 즐기실분들은 한번 들려보길 추천한다.

 

좌측 아래 큰 빨간하트가 커피농장 위치임
좌측 아래 큰 빨간하트가 커피농장 위치임

 

Mê Linh Cofee Guarden

▪︎달랏 야시장에서 바이크 50분정도 거리

▪︎주소 : Tổ 20 thôn 4, Tà Nung, Tp. Đà Lạt, Lâm Đồng 

▪︎영업시간 : 08:00~17:00

▪︎입장료 : 입장권은 커피나 음식주문으로 가능

 

신선한 고기를 맛볼수 있는 달랏의 맛집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신선한 고기를 맛볼수 있는 달랏의 맛집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메린 커피농장에서 한시간여를 다시 달려 도착한곳은 달랏에 가면 꼭 한끼를 맛보러 오는 생고기 전문점 꾸득(Cu Dức)이다.

벌써 기자와의 인연은 올해로 5년이 된다.

오후 5시가 좀 넘어 빨리 도착한편이다. 오후 6시가 넘으면사람들이 꽉 차는 집으로 조금 서둘러 일찍 가는게 좋다.

 

달랏에서 재배된 싱싱한 채소 샐러드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달랏에서 재배된 싱싱한 채소 샐러드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음식 나오기전 싱싱한 달랏 채소로 만든 샐러드를 에피타이져로 맛본다.

새콤달콤한 맛이 금새 바이크 여행으로 살짝 지쳐가는 입맛과 허기를 북돋아준다.

 

왼쪽 돼지고기와 오른쪽 특산 음식인 말고기가 신선해보인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왼쪽 돼지고기와 오른쪽 특산 음식인 말고기가 신선해보인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항상 오면 두꺼운 껍질채 나오는 돼지고기 한접시와 오늘 주인이 추천해주는 특산 말고기를 시켜봤다.

이곳은 해산물보다는 소고기, 염소고기등 고기 회전률이 좋아 항상 신선하다.

집 기왓장 불판을 숯불에 기울여 기름을 살짝 두르고 굽는 방식이다.

 

황토로 만든 기왓장에 돼지고기와 말고기를 반반씩 올린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황토로 만든 기왓장에 돼지고기와 말고기를 반반씩 올린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자연스럽게 기름은 빠지며 구워지고, 고기가 익을수록 맛은 더 담백해진다.

베트남에서 말고기는 사파갔을때 중국국경 라오까이에서 한번 먹어보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고기가 다 익을무렵 시원한 맥주 한잔은 바이크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고기가 다 익을무렵 시원한 맥주 한잔은 바이크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시원한 맥주 한캔과 함께 맛보는 달랏의 특산 말고기 맛은 어떨까?

 

달랏 특산 말고기의 맛은 보기보다 부드럽고 담백하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달랏 특산 말고기의 맛은 보기보다 부드럽고 담백하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기름기가 쭉 빠진 말고기는 엄청 단백하고 보기보다 질기지않고 부드럽고 쫄깃했다.

주인이 와서 말고기는 지금처럼 살짝 구워서 먹어야 맛있다고 알려준다.

오래 구우면 질겨져서 맛이 떨어진다고한다.

개인적으로 말고기는 특산 음식이라 돼지고기의 3배정도 금액인데 금액대비 돼지고기가 훨씬 괜찮은것같다.

 

돼지고기는 국적불문, 남녀노소 모두 사랑에 빠질맛이다. 씹을때의 고소함과 쫄깃함은 일반 돼지고기의 10배는 넘는 느낌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돼지고기는 국적불문, 남녀노소 모두 사랑에 빠질맛이다. 씹을때의 고소함과 쫄깃함은 일반 돼지고기의 10배는 넘는 느낌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기자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는 늘 올때마다 빠지지않고 시키는 돼지고기이다.

살짝 매콤한 소스의 맛과 함께 고기의 고소함과 쫄깃함은 이루말할수없다. 

다른곳에서 돼지고기의 껍데기는 느끼함이 있어 잘 먹지않는데 이곳에 오면 한접시를 껍데기까지 다 먹을정도니 정말 맛있다.

 

양푼에 한가득 나오는 꼬들한 볶음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양푼에 한가득 나오는 꼬들한 볶음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맛난 고기 두접시를 비우고도, 포기 못하는 꼬들꼬들 양푼 해산물 볶음밥은 꼭 먹어줘야 제맛이다.

바이크 여행은 늘 밥 힘이 있어야 지치지않는다.

 

저녁 6시가 넘으면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녁 6시가 넘으면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인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꾸득 식당은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않은데도 현지인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숯불고기 식당이라서 1.2층 늘 만원을 이룬다. 

 

달랏 골목 식당에서도 판매되는 세계화된 한국 소주를 보니 절로 흐뭇해진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달랏 골목 식당에서도 판매되는 세계화된 한국 소주를 보니 절로 흐뭇해진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주인에게 몇년동안 한국 소주를 가져다 놓으라고 건의를 했었는데, 드디어 한국 소주도 보인다. 

현지인들에게 한국소주는 시원한 달랏에서 인기가 많다고한다.

달랏의 신선숯불구이 맛집으로 기자는 추천한다.

 

좌측 위 큰 하트가 꾸득 식당의 위치임 
좌측 위 큰 하트가 꾸득 식당의 위치임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Quán Nướng ngói Cư Đức

▪︎달랏 시내에서 바이크로 7분정도 거리

▪︎주소 : 61 Đường Nguyễn Lương Bằng, Phường 2,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영업시간 : 10:00~22:00

▪︎가격 : 고기 종류별 한접시에 한화 4~5천원 정도, 특산 말고기는 한화 만오천원 정도로 비싼편, 소주 5천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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