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마닐라)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에서 거액의 현금을 몰래 숨겨 입국하려던 일본인이 필리핀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필리핀 이민국은 2일 필리핀 마닐라 세관국(BOC)이 44밀리언페소(한화 약 11억원) 상당의 일본돈 1억 64만 5천엔을 신고 없이 밀반입하려던 일본인 2명을 마닐라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이민국은 이들이 입국하기 전 거액의 돈을 소지한 일본인 2명이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는 정보를 인터폴로부터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두 일본인이 입국하자 세관 심사원들은 신고할 물품이 있는지 두 차례 물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변했고, 그들의 짐을 조사한 결과 가방에서 1억엔 이상의 현금이 발견됐다.
필리핀은 입국시 세관신고 없이 미화 1만달러 이하를 소지할 수 있다.
현금을 밀반입 하려던 외국인이 필리핀 세관 당국에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는 홍콩에서 필리핀으로 도착한 한국인이 신고없이 약 5억 5천만원의 현금을 반입하려다 적발된 바 있다.
필리핀 이민국과 세관 당국은 이들이 야쿠자 일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추방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법무팀이 해당 사건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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