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코리아) 임수현 기자 =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베이징에서 올해의 동계올림픽 경기가 펼쳐진다.
전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큰 경기인 만큼, 그 모든 경기가 정직하고 경건한 자세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도가 지나친 중국의 편파판정으로 전 세계인의 원망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중국팀은 본인팀의 터치가 아닌 러시아의 터치를 착각해 출발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결승에 진출하였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와이파이 터치’라 부르며 이러한 판정에 어이없음을 표현했다. 또한, 쇼트트랙 도중 중국 선수들은 과도한 밀치기를 하며 서슴없이 반칙해 부당하게 메달을 빼앗아 가기도 했다.
심판 측은 중국의 위험천만한 경기 진행에는 조금도 제재가 없던 반면, 중국 선수를 조금이라도 앞서나가는 선수에게는 바람만 스쳐도 연신 반칙이라며 황당한 결과를 내놓기 바빴다.
이에 사람들은 ‘눈 뜨고 코베이징’과 같은 조롱이 섞인 비난과 함께 ‘이런 식이면 중국사람들끼리만 올림픽을 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황대헌 선수가 지난 7일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인코스로 2명의 중국 선수를 추월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음에도 레인변경 반칙이라는 부당한 결과를 받았다. 이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분노했고, 방탄소년단의 리더 RM 또한 본인의 SNS 스토리에 멋진 추월 장면과 박수와 엄지척을 보내는 이모티콘으로 본인의 안타까운 심정을 알렸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수많은 사람은 RM의 SNS를 찾아가 욕설과 무례한 이모티콘을 남겼지만 RM은 전혀 개의치 않고 이후 10일에 황대헌 선수가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을 때 다시 한번 ‘RESPECT’라는 글을 남기며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으로 일상을 채우고, 마음고생을 하며 한 나라의 국가대표라는 자리를 얻어내고 출전했을 선수들이 참으로 안타깝고, 이러한 상황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기에 국민들은 너무 속상하기만 하다.
올림픽 창시자인 쿠베르탱은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던 것처럼 올림픽 정신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정정당당히 스포츠정신을 발휘하며 세계인 모두 함께 하나가 되는 올림픽으로 계승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