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장현아 기자 = 사회적 거리 두기와 페이스 마스크 야외 착용 해제등에 따라 대학가에서는 3년만에 축제의 바람이 일었다. 본격적으로 대동제를 진행하며 지난 주 20대의 SNS를 뜨겁게 달군 것은 다름아닌 '대학축제'였다.
코로나 이후 첫 축제인 만큼 축제 열기는 대한민국 전 대학가를 뜨겁게 달구었는데, 각 대학 축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싸이, 에스파부터 레드벨벳, 잔나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축제는 그야말로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했다. 대동제에서는 에스파, 헤이즈, 악동뮤지션, 비와이, 비비, 잔나비, 윤하 등이 출연하여 그야말로 청춘 콘서트나 락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규모로 화제를 모았다.
응원제와 연예인 공연이 합쳐진 '입실렌티' 에서는 10만원이 넘는 암표까지 등장 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고 현재 유튜브에서는 고려대학교 축제 영상이 무수히 올라오고 있다.
| 교내에서 주점을 통해 주류 판매 대신 '푸드트럭' 선보인 부산대학교
부산대에서는 '대학축제의 상징' 이라고 여겨지는 주점을 운영하는 대신 부산지역 대학 최초로 교내에 푸드트럭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부산대학교는 E-스포츠 대회 결승전, 동아리 공연, 학생 가요제 등의 행사를 개최하였다.
| 쓰레기 줍는 '플로깅'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대동제에서는 '쓰담쓰담 청춘 플로깅' 이라는 제목으로 축제 이후 발생하는 무분별한 쓰레기들을 줍기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축제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 대학가들을 고려할 때 학생회 내에서 자체 자원봉사자들을 받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고안하여 축제의 마무리까지 다루는 섬세함을 보였다.
이렇게 활력을 찾은 대학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대학생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K 대학교 재학생인 A(22세)는 '코로나 이후 첫 축제라 설렜다. 대학가가 활력을 찾아서 즐겁고 대학생활을 이렇게라도 즐겨서 좋다' 는 반응을 보였으며 S대학 재학생 B(25세)는 '연예인이 와서 좋지만 한편으로 연예인을 부르는 데 내 등록금이 다 쓰여졌다고 생각하니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는 반응을 보였다. 다시금 대학가가 활력을 찾은 가운데 이번 년도의 가을 축제의 모습은 어떨지 자뭇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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