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 6월은 한국영화제와 한국사진전시회를 시작으로 한국음악회, '2022 K-POP World Festival 불가리아 예선' 등 한류행사로 풍성한 달이다. 이 모든 행사를 주관하는 곳은 주불가리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호식)이다.
유럽 한류열풍의 중심에 있는 불가리아인지라 한국문화 전분야에 관심이 뜨겁다.
몇 년전에는 K-Pop, K-Drama 정도에 머물던 관심분야가 지금은 음식, 건축, 미용 등 다방면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장됐다. 서유럽에 한류가 없던 시절에도 불가리아는 한류에 열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한류의 관심의 역사가 깊고 넓다.
이번 한국사진전은 한옥사진이 많았는데 이 한옥의 아름다움에 취한 젊은이들을 현장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다방면의 한류열풍.한류사진전@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한국영화제는 6월3일 '모가디슈' '천문'을 박수갈채 가운데 상영을 마치었다.
한국음악회는 역사깊은 소피아 뮤직위크에 초청되어 6월14일 동서악회 "향과 탈춤의 향연"을 제목으로 공연된다.
'2022 K-POP World Festival'은 한국정부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대회로서 불가리아는 인터넷으로 6월 예선을 마치고 본선을 7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전까지 많은 K-POP 경연대회가 불가리아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문화행사인 애니메이션 축제들의 서브행사로 진행됐었다. 하지만 대회당 20개 넘는팀이 참가하고 인기가 애니메이션 본 행사를 뛰어넘을 지경이다. 불가리아에서 K-POP 행사를 단독 개최를 해도 참여 인파가 넘칠 것으로 충분히 예측된다.
또하나의 특이점으로는 불가리아에는 한국문화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정도의 관심과 인기라면 나라의 크기에 상관없이 동유럽 한류전파의 허브로 불가리아에 한국문화원이 하나쯤 존재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