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카바나투안) 정지수 특파원 = 필리핀 루손 중부 누에바에시아의 작은 도시 카바나투안(Cabanatuan)에 대형 의료센터 카바나투안 메디컬 센터(Cabanatuan Medical Center)가 설립될 예정이다.

카바나투안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마닐라와 카가얀 지방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요점에 자리한 상업중심지이다.

그동안 의료환경이 열악해서 중부지역 사람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근처 대도시인 클락이나 수도 마닐라까지 갔어야 했다. 클락은 차로 1시간 반, 마닐라는 3시간 걸리는 거리로 응급 시 환자가 빠른 치료를 받기 힘든 환경이다.

현재 준공 진행 중인 카바나투안 메디컬 센터는 25000제곱미터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의사 400명, 병상 300개로 대형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심혈관 센터, 뇌질환 센터, 암센터 등도 설립되어 중증 환자 치료도 가능하다.

카바나투안 메디컬 센터는 2026년경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