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천안) 최신 기자 =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온 필리핀인들이 매주 일요일이면 각자 집에서 준비한 다양한 음식나눔을 통해 고향 필리핀을 만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소재의 원네스교회(담임목사: 김치훈)에서는 필리핀 사람들만의 따갈로그어 예배를 위해 교회 본당 아래 별도 시설을 필리핀인들의 예배공간으로 지원하고있다.
매주 일요일이면 인근지역은 물론 멀리 타지역에서까지 이곳을 찾는 코필(한국, 필리핀 결혼이민자)가족들이 예배시간이면 북적인다.
갓 돐을 넘긴 갓난아이부터 고등학생 자녀까지 삼삼오오 함께모여 예배를 드린후 친교시간을 통해 수년간 가보지 못한 그리운 고향의 음식을 함께 즐기며 고향 필리핀의 향수를 함께 달랜다.
기자가 찾은 2일은 마침 필리핀 클레토 데이비드 목사의 18살된 딸(에스더)의 생일이 있는 날이라 푸짐한 생일음식들이 마련되어 평소보다 더욱 픙성했다.
에스더양은 필리핀 카바나투안에서 아빠와 엄마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초증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 여느 한국 여고생과 똑같이 한국어를 사용할수 있어 아빠를 도와 교회에서 한국인 신자들에게 한국어 통역을 지원하고있다.
영어와 따갈로그어가 서툰 한국남편들과는 다르게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필리핀 부인들의 유쾌하고 재치가득한 입담속에 한국안에 필리핀이 매주 일요일이면 이곳에서 그대로 재현되었다.
카바나투안이 고향인 필리핀 교회 클레토 데이비드 목사는 "기성교회의 한국어 예배가 힘든 필리핀 사람들에게 따갈로그 예배로 진행하면서 많은 필리핀 신자들이 찾아준다."면서 "어린자녀를 양육하는 필리핀 엄마들이 예배에 집중할수 있도록 예배실옆에 유아전담교사가 지도하는 유아실을 별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남편들도 자녀들과 함께 아내의 조국 필리핀 문화를 배울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
천안인근지역에 거주중인 필리핀인들은 언제라도 찾아가면 좋을듯하고, 재정적으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싶다면 천안 원네스교회에 직접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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