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화순) 김희수 기자 = 음악과 향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에게 있어 좋은 음악은 몸과 마음이 치유가 되듯 좋은 향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며 치유해준다.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했던 연주가는 가야금의 명주실을 활용한 획기적인 디퓨져를 만들었다.
세계최초로 버려지는 (가야금)현악기 줄을 재활용해 발향방식을 개발했고, 갓을 쓴 옛 선비의 모습을 형상화해 'Oh My Gat'을 출시했다.
장기간의 코로나19 사태로 공연활동과 연주를 못하게 된 시기에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자 처음에는 국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가야금 덮개와 장식구 위주의 물건을 만들었다.
그러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일년에 한 번씩은 가야금의 줄을 갈아줘야 하는데 버려지는 줄이 아까워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어요."
많은 고심과 연구 끝에 아깝게 버려지는 가야금 줄을 재탄생 시켜 우드 디퓨져를 출시하게 된 사연과 만들어지는 과정까지가 연주자의 연주만큼이나 그 정성이 가득하기만 하다.
그녀가 가야금 연주자였기에 악기에 대한 애정이 디퓨져의 향기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연주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직접 창출한 대표는 "제 스스로가 향에 민감한 만큼 오일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좋은 오일을 선별해서 넣었어요"라고 했다.
아로마 오일과 유화제 등이 섞인 액체에 스틱을 꽂아 향이 나도록 하는 기존 방식에서 화학 첨가제를 넣지 않는 방식으로 보완했다.
"천연재료가 아닌 석고는 몸에 좋지않은 물질이 섞여있어 케이스도 나무로 제작했어요"라며, 선조들이 사용했던 호롱불에서 발향방법을 착안해 천연재료인 우드로 케이스를 만들고, 가야금 명주실을 매듭지어 발향심지로 활용한 것이다.
실제로 사용자들은 오랫동안 향을 맡고 있어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고 한다.
한국전통의 미와 소박함, 금방 휘발되지 않고 은은하게 오랫동안 퍼지는 향으로 온모리의 제품들은 해외에서도 각광받고있다.
ON:모리(온모리)라는 이름은 '자연을 켜다'라는 의미로 우드 자체 발향의 취지로 지어졌다. 잔잔한 국악 장단을 틀어둔 듯 온모리향으로 집안 곳곳에 자연의 향기가 채워진다.
오는 30일까지 펼쳐지는 2023 화순 고인돌 축제 현장을 찾으면 직접 향을 경험하고 특별 한정판 디퓨져 제품들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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