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 순천정원박람회 관람객과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으로 바뀐 ‘그린아일랜드’와 재해시설이 광장이 된 ‘오천그린광장’에 대한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그린아일랜드는 원래 외곽으로 통하던 주요 도로라서 조성 당시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 시민들과 아랫장 상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개장 이후 동천변과 국가정원을 하나로 이으며 도심까지 정원의 개념으로 묶어낸 그린아일랜드가 공개되자 분위기는 대반전되었다.
지역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처음에는 길 막고 출근길 복잡해지고 부정적이었는데, 밤산책 다녀와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놓고 웃음꽃 피는 것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정원박람회장과 인접한 아랫장 상인 최용식 사장은 '그린아일랜드는 신의 한수였다. 관광객들로 인하여 오랜만에 장사할만 하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지속관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근 초등학교 선생님인 한 주민 역시 '처음에는 불편함을 떠나서 저게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는데, 막상 오픈해서 방문해보니, 순천의 자랑거리가 될 것 같고, 학생들과 자주 방문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천그린광장에 대해“밤에 보니 더 황홀하고 여기가 순천이 맞나 했네요.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잘 보존해서 두고두고 순천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먼저 다녀간 시민과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정원박람회를 향한 기대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10년 만에 ‘비움’을 키워드로 새단장하고 전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원박람회는 개장 첫날인 4월 1일 전국적으로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으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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