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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살펴본 오세훈 시장, 귀경 기차표도 미루고 정원도시 학습

-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오세훈 시장과 고위공무원단, 순천정원박람회 방문
- 노관규 시장 '먼 도시까지 격려하러 와주신 오세훈 시장께 감사' 화답

  • 허승규 기자 mytripmade68@newskorea.ne.kr
  • 입력 2023.05.10 10:26
  • 수정 2023.06.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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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브리핑에서 인사말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순천시
정원박람회 브리핑에서 인사말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순천시

 

(서울=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 9일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위해 순천에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순천시의 정원박람회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국가수도 서울의 시장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시장이 만난 것이다.

 

그린아일랜드를 걸으며 정원박람회를 설명하고 있는 노관규 시장  @순천시
그린아일랜드를 걸으며 정원박람회를 설명하고 있는 노관규 시장 @순천시

 

이날 서울시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13명의 고위공무원단을 비롯해 약 30여 명이 방문했으며, 일정은 오찬 및 환담·도심정원(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 투어·박람회 브리핑·국가정원 투어 순서로 진행됐다.

아스팔트 도로가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와 저류지 정원모델인 오천그린광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서울은 유휴공간이 부족해 시민께 자연·생태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순천이 참 부럽다. 주말에 막히는 길을 뚫고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도시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리는 게 꿈이다. 그걸 위해 몇 가지 구상을 하고 있는데 순천이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해 관련된 부서장을 다 모시고 이렇게 오게 됐다”라고 순천 방문 계기를 설명했다.

 

2023정원박람회를 찾은 아이들과 기념사진  @순천시
2023정원박람회를 찾은 아이들과 기념사진 @순천시

 

서울시가 대규모로 고위공무원단을 꾸려 지역으로 벤치마킹을 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정원도시 조성에 관심이 깊은 오 시장의 특별한 주문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한다. 방문한 고위공무원단 구성을 보면 문화·관광·도시·공간 분야 간부진이 망라되어 있어, 서울시의 공간 구조를 정원과 녹지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에 순천의 사례를 확실히 공부하고 가겠다는 오 시장의 발언을 실감케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고위공무원단  @순천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고위공무원단  @순천시

 

※서울시 방문 고위공무원단 : 행정2부시장, 정무특보, 정책특보, 문화본부장, 관광체육국장, 푸른도시여가국장, 미래공간기획관, 균형발전본부장, 대변인, 행정국장, 홍보기획관, 디자인정책관,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노관규 순천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것들은 서울에 다 집약되어 있다. 사실 순천을 배운다기보단 격려해주시러 와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하루를 통으로 순천에 할애한 오 시장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린아일랜드를 걸으며 정원박람회를 설명하고 있는 노관규 시장  @순천시
그린아일랜드를 걸으며 정원박람회를 설명하고 있는 노관규 시장 @순천시

 

브리핑 후 두 시장은 본격적인 박람회장 투어에 나섰다. 국가정원 내에서는 서울시가 조성에 참여한 서울정원과 서울디자인재단정원에 들러 각 설계자인 김영준 소장과 이경돈 대표이사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계정원과 노을정원, 개울길정원, 키즈가든 등 정원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오 시장은 평소 여러 매체를 통해 “서울을 정원과 같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면서, 빽빽한 도심 속에‘비움’이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왔다. 또 2015년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를 2024년부터 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하고 무대를 한강공원으로 옮기는 등 시민들이 상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과 인사나누는 오세훈 시장 @순천시
시민과 인사나누는 오세훈 시장 @순천시

 

이날 오 시장은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와 ‘비움’을 테마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둘러본 후 자신이 그려나갈 정원도시 서울의 밑그림과 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순천을 더 샅샅이 구경하기 위해 당초 16시 내외였던 상행표를 저녁으로 4시간 이상 연기해 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의 야간경관까지 감상했다. 

 

서울에 담긴 자연의 순환과 치유, 체험하는 예술공간으로서 DDP를 형상화하고, 한강의 흐름과 순천만의 자연이 만드는 기류를 선을 표현한 '서울디자인재단 정원'  @순천시
서울에 담긴 자연의 순환과 치유, 체험하는 예술공간으로서 DDP를 형상화하고, 한강의 흐름과 순천만의 자연이 만드는 기류를 선을 표현한 '서울디자인재단 정원'  @순천시
고즈넉하고 기품있는 고궁을 품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서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 서울의 모습을 담은 '서울 정원'  @순천시
고즈넉하고 기품있는 고궁을 품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서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 서울의 모습을 담은 '서울 정원'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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