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허승규 기자 = 고단한 일상이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푸른 고목나무들을 바라보며 자연을 기억하고, 예쁜 꽃신 신고 일상을 함께 걷는 작은 행복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절이다.
아울러 힘들때 어깨를 토닥거리며 건네는 누군가의 한마디처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미소짓게 되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일상속 스며드는 행복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김근배·박선영 작가의 전시가 마포구 서교동 J94갤러리에서 열린다.
일상에서 심장의 박동처럼 뛰는 원초적 리듬이 담긴 김근배 작가의 작품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치 한편의 동화를 읽는 듯 즐겁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대리석 조형에 동으로 만든 푸른 고목나무를 더해 소망과 생동감을 나타내는 등 어린 시절의 기억과 본인의 즐거운 상상을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을 작품 속에 낭만적이면서 밝은 이미지로 표현했다. 김근배 작가의 작품은 정형화되지 않아 많은 상상력을 제공하며, 작가가 걸어왔던 길을 함께 걷는 것만 같다.
박선영 작가의 작품은 현실을 재생산하면서도 보는 이를 대상 그 자체보다 대상이 지닌 의미에 몰두하게 하는 속성이 있다.
일상의 풍경과 소재를 이미지로 형상화함으로써 작가는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동양적 사유의 선험적 풍경을 구현해내고 있다.
작가는 작품의 이미지를 통해 행복은 우리와 먼 곳에 있지 않고 늘 우리 가까이 있다고 얘기한다. 작가의 생동감을 통해 세상을 긍정하며,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라보려 한다.
작가는 본인의 소소한 일상을 종이 작업으로 표현하는데, 투명종이를 색실로 바느질하고 그 안에 색종이를 얇게 잘라 넣는다.
작품은 빛이 투과되어, 파스텔 톤의 색감이 리듬감 있게 보여 진다. 박선영 조각가의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럽고 행복이 가득 담겨있다.
한편, 김근배 조각가와 박선영 조각가는 서울시립대학교 및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 미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김근배 작가는 제11회 이탈리아 국제조각심포지움 “난토 피에트라 2001”에서 1등상을 수상했고, 성곡미술관 및 예술의전당 외 25회의 개인전 등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선영 작가는 2001년 개천 미술대전 “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이탈리아 카마이오레시립미관 외 19회의 개인전 등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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