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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간당, 전 세계에 선보이는 'K가든 + K국악' 

- 영국 첼시플라워쇼에 초청된 매간당, 황지해 작가의 정원에서 한국전통음악 매력 선보여 
- K국악의 미래 ‘매간당’, 글로벌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예술 협업
- 아카데미보다 막강한 첼시 플라워쇼

  • 허승규 특파원 mytripmade68@newskorea.ne.kr
  • 입력 2023.05.13 10:20
  • 수정 2023.05.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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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트레디셔널 그룹 '매간당(maegandang)'이 펼치는 K국악  @매간당
네오트레디셔널 그룹 '매간당(maegandang)'이 펼치는 K국악  @매간당

 

(런던=뉴스코리아) 허승규 특파원 = 오는 5월 22일 영국왕립원예협회(RHS) 주관의 세계 최대 정원박람회 '2023 영국 첼시플라워쇼'에 네오트레디셔널 그룹 '매간당(maegandang)'이 한국 대표로 공연을 선보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매년 참석했던 첼시플라워쇼는 영국 왕실 공식행사이자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들과 1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기로 유명하다.

올해 첼시플라워쇼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생중계를 통해 행사를 소개하며, 찰스 3세 왕과 같은 유명인사들과 1,500명이 넘는 언론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Chelsea flower show 2 Gold medalist 황지해 작가의 작품 이미지  @매간당
Chelsea flower show 2 Gold medalist 황지해 작가의 작품 이미지 @매간당

 

이번 첼시플라워쇼에서 매간당은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의 작품 공간에서 공연을 펼친다.

황 작가는 지난 2011년 첼시 플라워쇼에 작품 ‘해우소: 근심을 털어버리는 곳’을 출품해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과 최고상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2년에는 ‘고요한 시간: DMZ 금지된 시간’을 출품해 전체 최고상(회장상)과 금메달을 동시 수상하여 자연주의 플랜팅이라는 시대 흐름을 선도했다. 

황지해 작가의 올해 출품작 '지리산 산약초: 백만년 전 온 편지'는 지리산의 인적 드문 원시림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아침 햇살 속 약초들이 자라고 있는 산자락을 구현하여 지켜야할 우리의 고유한 가치와 종의 보존을 이야기한다.

매간당은 이 작품을 음악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지리산의 동쪽 원시림과 약 천 여종의 약초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악기에서 다채로운 소리를 도출시키고 다양한 현대음악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곡 작업을 해나가 국악의 폭넓은 적용성과 보편성을 증명하고 있는 K국악의 미래 ‘매간당’ @매간당
 악기에서 다채로운 소리를 도출시키고 다양한 현대음악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곡 작업을 해나가 국악의 폭넓은 적용성과 보편성을 증명하고 있는 K국악의 미래 ‘매간당’ @매간당

 

매간당은 국악기를 처음 발견한 수천 년 전의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원초적 도구인 '손'과 '숨'을 활용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거문고를 술대 대신 활로, 해금을 술대로 연주하는 등 파격적 시도를 통해 국악의 원시적인 면모를 표현할 계획이다.

이러한 독특한 연주법과 한국적 음계를 더한 공연은 한국의 조경과 전통음악의 신비한 매력을 세계에 전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간당 대표 유예진은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국악의 국제교류 분야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쁘며, 황지해 작가의 작품과 만난 한국전통음악을 통해 지리산을 영국 런던에 알리고 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자연 본연의 소리를 확장시키고 다양한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전통음악에 새로움이 더해진 네오트레디셔널(Neo+Traditional)을 선보이는 매간당 공연 사진 @매간당
자연 본연의 소리를 확장시키고 다양한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전통음악에 새로움이 더해진 네오트레디셔널(Neo+Traditional)을 선보이는 매간당 공연 사진 @매간당

 

삶에 자연을 들이기 위해 정원만한 게 없다. 그런 정원과 한국전통음악의 소통을 통해 몰입되고 정화되고 기꺼이 감동될 수 있기 바란다. 이번 협업으로 한국의 전통음악과 정원문화가 세계 무대에 빛을 발하며,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한국전통음악과 정원 디자인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림으로써 국제적인 인지도와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3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처음 선보이는 "K가든+K국악"이 합쳐진 매간당의 특별 무대는 5월 22일(월) '프레스 데이'에서만 공개가 되며, 플라워쇼의 전체 일정은 5월 23일(화)부터 27일(토)까지 진행된다.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국왕립원예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보다 막강한 ‘첼시 플라워쇼’에서 작품사진을 찍고 있는 언론사  @매간당
아카데미보다 막강한 ‘첼시 플라워쇼’에서 작품사진을 찍고 있는 언론사 @매간당

 

■ 영국 첼시 플라워쇼
제2차 세계대전을 제외하고 195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의의 국제 정원박람회로, 정원 분야에서는 세계 가든산업과 디자인의 트렌드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권위를 가진 행사다.

영국 첼시플라워쇼는 세계에서 가장 고상한 경제활동, 문화활동이라 자부하며 영국의 문화적 리더십을 상징하는 국가행사이자 영국의 소프트파워이다.첼시플라워쇼는 영국 왕실 공식 일정 중 하나로서, 매년 여왕이 방문하였고 올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서거 전, 올해 첼시플라워쇼 13개의 정원을 관람하고 격려하였고 탄소중립과 기후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알리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올해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후원한 메타가든이 출전하여 금메달을 수상해 세계적 이슈가 되었고, 2019년에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직접 조성한 정원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현 국왕인 찰스3세가 외할머니 추모 정원을 조성해 은메달을 수상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플라워쇼 기간 황금시간대에 BBC를 통해 13시간동안 생중계가 될 정도로 대중적인 관심이 높고 전세계 주요 언론 1,500개 미디어의 취재경쟁이 뜨겁다.

 

■ 스튜디오 매간당(maegandang)
매간당은 매혹할 매, 즐길 간, 무리 당의 한자를 사용하는, 관객들을 매혹시키고 즐겁게 해주는 새로운 무리를 뜻한다.

매간당은 Neo(새로움)와 Traditional(전통)을 더한 '네오트레디셔널(NeoTraditonal)' 이라는 신장르를 개척해 온 팀으로, 제16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마다 적합한 악기들과 도구들을 선정하여 틀을 깨부수는 신선한 음악을 창작한다.

자연 본연의 소리를 확장시키고 다양한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전통음악에 새로움이 더해진 네오트레디셔널(Neo+Traditional)을 선보이는 매간당은 대중이 즐길 수 있는 미지의 친근한 음악을 추구한다.

국악기에서 다채로운 소리를 도출시키고 다양한 현대음악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곡 작업을 해나가 국악의 폭넓은 적용성과 보편성을 증명해 보이고자 한다.

매간당의 모든 크루들은 한 몸처럼, 하나의 주제를 표현하며 관객과 만났다. 그 결과 22년도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및 각종 매스컴에 출연하며 독특한 기획과 음악에 조명받고 있다. 
○ 2023 서울뮤직위크 아티스트 선정
○ 2023 초연 <초면인 세계에 눈 뜨다> / 경기문화재단 기초예술창작지원 선정
○ 2022 제16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 / 문화체육관광부, 국악방송
○ 2022 국악아티스트랩 <일월오봉도> 뮤직비디오 공개 / 국립국악원
○ 2021, 2022 청춘마이크 아티스트 선정 등

 

■ 황지해 작가 : Chelsea flower show 2 Gold medalist
정원 디자이너이자 환경 미술가다. 정원을 원예와 조경의 한계를 넘어선 더 다양한 가치를 지닌 예술로서 확장하고자 한다.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에서 창작의 의지를 찾으며,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고유한 종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정원을 이야기한다. 


○ 2011년 영국 첼시플라워쇼 아티즌 가든 부문 최고상 및 금메달 동시수상
해우소 : 근심을 털어버리는 곳 (Hae Woo So: Emptying your Mind: Traditional Korean Toilet)
○ 2012년 영국 첼시플라워쇼 회장상(전체 최고상) 초대수상기록 및 쇼가든부문 금메달 수상-고요한 시간 : DMZ 금지된 정원(Quiet Time: DMZ Forbidden Garden)
○ 2012년 네덜란드 벤로 플로리아드 2012 한국대표 정원조성
○ 뻘 : 어머니의 손바느질 (Mudflat: Sewn by Mother's hand - Suncheon Bay)

 

매간당 공연 사진  @매간당
매간당 공연 사진  @매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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