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개국의 여행제한 조치를 추가 시행하는 등 국경을 더욱 강화했다.
해리 로크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오만과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오는 모든 승객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은 물로 필리핀 입국일로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해당 국가를 방문한 모든 승객 역시 필리핀 입국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해당 국가에서 금지조치 이전 입국하는 승객은 보다 더 엄격한 검역과 검사 결과를 거쳐야 하며 코로나19 검사에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14일간의 검역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시행되던 인도,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의 입국금지 조치 역시 연장되어 이달 말 까지 시행된다.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교통부가 대통령 집무실과 IATF 결의에 따라 입국이 금지된 승객의 탑승을 불허하도록 항공사에 지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민간 항공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유효한 비자를 소유하고 사전 허가들 얻은 일부 외국인의 입국만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