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태국 식약청(FDA)은 어제 5월28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시노팜(Sinopharm)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 했다고 밝혔다.
시노팜 백신은 이르면 다음달 100만 도즈가 태국에 공급 될 예정이다.
태국은 이번 시노팜 백신 승인으로 현재 태국 긴급사용 승인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시노백, 얀센, 모데나 총 5종 이다.
중국이 개발한 시노팜 백신은 WHO에서 5월초 긴급사용 승인한 비서구권 국가가 개발한 최초의 백신이고 또 다른 중국산 백신인 시노백 또한 WHO 승인을 앞두고 있어 세계 최대 백신 공급국이 될 전망이다.
당초 이번 주 승인이 날것으로 보았던 시노백 백신은 현재 WHO에서는 안전 및 생산 과정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출 하도록 요청 하면서 일단 보류한 상태다.
현재까지 WHO가 긴급사용 승인 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의 모더나, 화이자, 얀센 그리고 독일의 바이오앤테크,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중국의 시노팜 등이 있다.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시켜 인체에 주입해 항체를 만드는 전통적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정 정보를 토대로 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이용하는 화이자, 모더나 등에 비해서는 예방 효과가 낮지만 보관이나 안정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백신은 최종 임상시험 데이터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동남아를 비롯해 남미와 아프리카 등 60여 개국이 중국 백신을 도입한 상황에서 시노백 백신도 WHO 사용승인이 난다면 세계 최대 백신 공급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져 어이없게도 병 주고 약 주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