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주요뉴스

본문영역

뉴질랜드서 ‘파티용 마약’인기 급상승…’MDMA’ 고등학교까지 진출

뉴질랜드에서는 '파티용 마약'이라고 불리는 환각제들의 수요가 그 어느때보다도 상당히 증가했으며, 심지어 고등학교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안기종 특파원 newzealand@newskorea.ne.kr
  • 입력 2021.06.07 16:30
  • 수정 2022.04.10 19: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인기 상승중인 파티용 마약 'MDMA'
뉴질랜드에서 인기 상승중인 파티용 마약 'MDMA'

(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뉴질랜드 경찰과 세관이 압류한 MDMA, GHB, 케타민 및 LSD등의 상당량이 지난 2년간 크게 증가했으며, LSD (Lysergic Acid Diethylamide)의 점유율은 2019년에 비해 30% 증가했고, GHB와 케타민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뉴질랜드 키위들이 선택한 파티용 마약 MDMA

2020년 경찰과 세관에 의해 100만 개 이상의 알약이 압수되었고, 최근의 하수도 수질 검사에서는 필로폰과 거의 같은 양의 MDMA가 검출돼 일주일에 필로폰과 거의 같은 소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종 '사랑의 약'이라고 불리며, 파티장에서 점점 더 익숙해지며 자리잡아가고 있는 MDMA는 행복감을 주는 효과로 유명하며, 키위들은 그것을 매우 좋아한다.

경찰은 일부 사람들이 폭력조직과 필로폰과 관련된 오명이 없는 부드러운 마약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맥도날드 감찰관은 "우리는 MDMA가 이제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약물로 인식되고 있는 '문화적 변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가격이 적용되는 뉴질랜드는 수입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맥도날드는 "국제 시장에서 구입한 MDMA 1kg는 약 4000달러 정도인데, 일단 뉴질랜드에 도착하면 8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압류한 MDMA 규모는 560% 증가했다.

지난해 경찰과 세관에 의해 적발된 알약은 100만개가 넘었고, COVID-19로 인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18년 압수량의 두 배가 넘는 양이었다.

'MD', '몰리', '엑스타시'로 알려진 이 제품은 대부분 다크 웹을 통해 유럽에서 수입된 다음 스냅챗이나 디스코드와 같은 암호화된 앱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판매된다.

경찰은 키위들이 1그램의 파우더에 200달러나 알약 하나에 40달러선에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값싼' B급 마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심지어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도 공급되고 있다고 말한다.

기자가 만난 일부 학생들은 친구들 중 몇몇은 대부분 주말에 MDMA를 먹는데, 14살 정도의 어린 십대들도 그것을 먹어봤고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037-130689-04-011(IBK기업은행)
예금주 : 주식회사 뉴스코리아

후원하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10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