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일로=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필리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팬더믹으로 인하여 지난해 필리핀의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로 10.4%를 기록하였고 특히 2020년 4월 한달 동안의 실업률은 17.6% 달하였으나 1년이 지난 2021년 4월의 실업률은 약 8.7%를 기록하였으며 이 수치는 필리핀 전체 근로자 인구 중 약 414만명의 실업자가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필리핀 통계청의 발표 자료를 참고해 보면 완전 실업자와 불완전 고용 상태의 취업자를 구분하여 현재 필리핀의 고용 상태를 따로 발표하였다.
필리핀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완전 실업률은 2021년 4월 8.7% 이고 불완전고용 상태의 근로자는 2021년 4월 17.2%라고 밝혔다.
여기서 불완전 고용 근로자는 임시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법적 근로시간인 8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파트타임 고용자 또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단순 근로자 등을 포함한다.
필리핀 통계청의 자료는 불완전 고용 상태의 근로자들을 실업률 통계에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필리핀 전체 취업률은 91.3%이고 실업률은 8.7%이며 이 중 불완전 고용 상태의 근로자는 17.2%라고 발표하였다.
따라서 필리핀 정부의 발표는 2021년 4월 실업률은 8.7%라고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체감 실업률은 12~13%를 훌쩍 뛰어 넘을 것이라 전망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