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창호 특파원 = SWS(Social Weather Stations)가 2023년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 2023년 1분기 필리핀 성인 실업자수는 총 870만명이라고 발표하였다.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 성인 실업자 수가 2022년 12월 말 960만 명에서 올해 3월 현재 870만 명으로 감소했으며, 2023년 1분기 최근 실업률은 19%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1.3%보다 2.3%포인트, 지난해 4월, 26%보다 7%포인트 낮은 수치이나, 발표된 최근 수치는 2019년 12월 말 또는 코로나바이러스 질병(Covid-19) 대유행 이전에 기록된 17.5%보다 1.5포인트 높으며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아직 정상적이지 않고 불완전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필리핀 가정의 9.8%인 약 270만 명이 지난 3개월 동안 적어도 한 번은 배고픔을 경험했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업률도 여성(30.2%)이 남성(11.6%)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18~24세의 최연소 실업률이 36%로 가장 높았고, 25~34세는 23.8%로 그 뒤를 이었다. 

45세 이상 15.9%, 35~44세는 11.7%였다. 중졸자의 성인 실업률은 23.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분기 조사는 전국 성인(18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 오차 한계는 ±2.8%이고 Metro Manila, Balance Luzon, Visayas 및 Mindanao의 경우 각각 ±5.7%라고 전했다.

Social Weather Stations (SWS)는 1985년 8월에 설립된 필리핀의 사회 연구 기관이며 여론 조사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