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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수만명 반부패 시위…

- 주최측 추산 8만명, 수조원대 홍수 예방사업 부실·비리 의혹에 민심 폭발

  • 이호영 특파원 newsjebo@newskorea.ne.kr
  • 입력 2025.09.22 13:57
  • 수정 2025.09.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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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대 홍수 예방사업 부실·비리 의혹에 민심 폭발해 9월 21일 일요일 메트로 마닐라의 여러 지역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감정이 고조되었다. @필리핀 방송화면 갈무리
수조원대 홍수 예방사업 부실·비리 의혹에 민심 폭발해 9월 21일 일요일 메트로 마닐라의 여러 지역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감정이 고조되었다. @필리핀 방송화면 갈무리

 

(뉴스코리아=마닐라) 이호영 특파원 = 9월 21일 일요일 메트로 마닐라의 여러 지역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감정이 고조되었다.

주최측은 참석한 사람들의 수를 8만 명으로 추산했다.

마닐라 불레틴(Manila Bulletin)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침 리잘 공원을 중심으로 열린 바하사 루네타 시위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었다.

시위는 홍수 조절 프로젝트의 이상 현상을 규탄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시위대는 또한 부패한 정치인들의 책임, 자산, 부채, 순자산에 대한 진술 공개, 모든 정부 관리들의 은행 비밀 보장 서명을 요구했다.

필리핀에서 최근 수년간 진행된 홍수 방지 사업에 투입된 예산에 대해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하원의장이 사임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대규모 반부패 시위를 하며 필리핀 전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사촌인 마틴 로무알데스 하원의장과 프랜시스 에스쿠데로 상원의장 역시 홍수 방지 사업 계약업체와의 연관설이 제기되면서 사임 하였고,  마르코스 대통령도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부패 의혹을 조사하고 책임자들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네팔 등 아시아 각국에서 특권과 부패를 둘러싼 항의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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