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춘천) 허재혁 기자 =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중창 예술단체 춘천남성합창단이 깊어가는 가을밤, 조화와 울림의 무대를 선보인다.

합창단은 오는 6일(목)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조진희 지휘자가 이끌며, 반주자 신승원, 바이올린 백승록, 첼로 조성빈, 장구 이은주, 트럼펫 이다형, 기타 김하선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협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첫 무대는 ‘장미’, ‘바위섬’, ‘자진방아 타령’ 등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노래로 시작해, 이어 ‘내 맘의 강물’, ‘나는 반딧불’ 등 감성을 자극하는 한국 합창곡들이 선보인다.

또한 바이올린 독주 ‘12개의 환상곡 중 제7번 내림마장조’를 비롯한 협연 무대와, ‘이 믿음 더욱 굳세라’, ‘하바 나길라(Hava Nagila)’ 등 외국 합창곡으로 이어지며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펼친다.

(사)춘천남성합창단 조주현 이사장은 “합창은 단순히 소리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모으는 예술”이라며, “조화와 균형을 통해 완성된 울림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86년 창단된 (사)춘천남성합창단은 지역 예술문화 발전과 합창 저변 확대, 사회공헌 활동을 목표로 활동해온 비영리 예술단체다.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시민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뿐 아니라 찾아가는 음악회, 대관령국제음악제, 일본·베트남 해외 음악회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