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수원) 이창주 기자 = 경기도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이 개점 9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1월 11일, 직매장 일대에서 뜻깊은 기념행사와 함께 '나눔장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9년간 수원 지역 농업 발전을 견인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해 온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의 발자취를 기념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더욱 공고히 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 당일 직매장에서는 수원시 출하 농가와 제휴 푸드 업체들이 직접 참여하여 시민들을 맞이했다.

다가오는 김장철을 앞두고 열무, 알타리, 생강, 파 등 김장 채소를 비롯해 버섯, 잡곡, 축산물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많은 시민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야콘과 멕시코 감자 등 특이 작물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맛과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9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지역 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기부 활동이 이어졌다.

수원농협에서 정다미 100kg을, 광교친환경작목반에서 정성껏 준비한 가래떡을, 그리고 의상 작목반, 수원시 친환경연합회, 수원시 시설채소연합회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수원로컬푸드직매장에 기탁하였다.

이렇게 모인 기부 물품은 행사 현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며, 지역 내 공유냉장고 및 관내 사회복지기관에도 배분되어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은 2016년 문을 연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82만 2천여 명에 이르며, 총 180억 9천여만 원의 누적 판매액을 달성하며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일일 최고 매출 3,025만 원을 기록하는 등 그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이 9년간 시민들의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농업인과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