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최성민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중국 베이징시 창평구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에 나선다.
도봉구는 지난 13일 창평구청에서 ‘도봉구–창평구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996년 체결된 양 도시 간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문화·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유효동(刘晓东) 창평구장이 참석해 기념사업 추진과 협력 강화 방안에 의견을 나누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두 구는 2026년 하반기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공동 개최하고, 이를 연계한 교류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양측은 공무원 상호파견제도와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 기존 협력 사업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도봉구와 창평구는 2004년부터 1년 단위로 공무원을 상호 파견해 행정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파견 공무원들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중국어 교육 등을 진행하며 양 도시의 국제교류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다.
유효동 창평구장은 “도봉구는 오랜 친구 같은 도시”라며 “30주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30년 우정은 상호 신뢰와 꾸준한 교류의 결실”이라며 “기념사업을 통해 미래 협력의 새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봉구 대표단은 협약식 외에도 창평구 내 교육·경제 현장을 방문했다.
석유대학을 찾아 총장단과 교육 및 학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신장시장을 방문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장시장은 현재 창평도시문화발전회사가 추진하는 관광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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