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아산) 문소연 기자 = 충청남도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주최하고 아산충무예술단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성웅’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찰인재개발원 안병하홀에서 총 4회 공연된 이번 작품은, 이순신 장군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백의종군하던 1597년을 배경으로 한다.

그의 업적 뒤에 가려진 고뇌·신념·성품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실제 역사적 사실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서사 구조로 ‘인간 이순신’의 면모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

■ 지역 창작 공연의 새로운 모델… “완성도 높았다” 호평

‘성웅’은 공연 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에서 자체 제작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제작 공연임에도 높은 완성도와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공연관광 유치 효과도 나타나 지역문화 활성화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관람객들은
“아산시가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이라 더욱 뿌듯했다”,
“지방에서도 이 정도 퀄리티의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놀라웠다”,
“이런 시도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등 긍정적 반응을 전했다.

특히 전체 관객 중 타지역 관람객 비중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이순신의 도시 아산’이 지닌 역사·문화적 매력이 공연을 매개로 확장되며 아산 공연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 쇼케이스에서 완성작으로 성장… 2년 연속 공모 선정 성과

이번 공연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시작된 단막 쇼케이스 작품을 기반으로 한 완성작이다.

지난 2월 열린 쇼케이스 공연은 짧은 러닝타임에도 밀도 높은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올해에도 공모에 연속 선정되며 한 편의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재탄생했고, 총 4회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 “이순신과 아산의 특별한 인연, 시민과 공유하겠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뮤지컬 ‘성웅’을 통해 관람객들이 이순신과 아산이 가진 특별한 인연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아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아산의 관광·문화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