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홍성) 김소연 기자 = 충청남도가 민선 8기 3년 동안 1조 원이 넘는 해외 신규시장 개척 실적을 내며 ‘수출 2위·무역수지 1위’라는 충남 경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충청남도는 18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중소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충남도 해외시장개척단 성과 공유회’를 열고 최근까지의 해외 세일즈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외시장개척단은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주요 시장을 비롯해 동남아 전역에 걸쳐 2023년 7회, 지난해 10회, 올해 11회 등 총 28차례 운영됐다.
이 가운데 3차례는 해외 바이어를 충남으로 초청해 현지형 상담회를 진행했다.
해외시장개척단에는 도내 500개 수출 중소기업이 총 944회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7,857건, 15억 4,64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468건, 7억 762만 달러(약 1조 381억 원) 상당의 수출 MOU가 체결됐다.
연도별 성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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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상담실적: 2023년 1,036건(5억 51만 달러), 지난해 3,208건(4억 1,847만 달러), 올해 3,613건(6억 2,748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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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MOU: 2023년 14건(210만 달러), 2024년 220건(5억 528만 달러), 올해 234건(2억 24만 달러)
성과 사례도 눈에 띈다.
천안의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한도’는 2023년 독일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BMW 협력사 W사와 접촉한 뒤 2년간 기술 심사와 실증을 거쳐 280만 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산의 젓갈 제조업체 ‘굴다리영어조합법인’은 올해 미국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첫 해외 수출 계약에 성공하며 판로 확대의 전기를 마련했다.
충청남도는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이 단순 수출성과를 넘어 ▲해외 네트워크 확대 ▲바이어 신뢰 구축 ▲자립형 수출 기반 마련 등 중소기업의 현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출기업의 성공이 곧 충남의 성공’이라는 인식을 갖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정의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다”며 “해외사무소 추가 개소, 해외통상자문관 확대, 정례 수출상담회 운영 등 기업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 덱스터를 통한 디지털 기반 신수출 모델도 확장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뛰는 수출 파트너가 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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