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류민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5 문화체육관광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 포럼’을 열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전환 흐름과 인공지능 기반 융합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이 바꾸는 문화 일상, 인공지능이 이끄는 혁신’이었다.
디지털혁신 공모전 223팀 중 17팀 선정
문체부는 행사에서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총 223개 출품작 가운데 17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중 5개 팀은 장관상을 받았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국악기 기반 가상악기 ‘조선 시리즈’(김길한 작가) △발달 지연 스크리닝 솔루션(플라트) △K-소설 번역 의사결정 플랫폼 △AI 음악 성분 검색 서비스(케이저) △K-콘텐츠 활용 교육 프로그램 ‘케이 인 마이핸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들은 포럼 현장에서 직접 성과 발표를 진행하며 AI·문화 융합 사례를 공유했다.
AI·저작권·관광·예술 등 3개 트랙 논의
기조연설은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이교구 교수가 맡아 ‘목소리 기반 AI 기술이 가져올 창작의 변화’를 주제로 음악·콘텐츠 제작의 확장 가능성을 짚었다.
이어 분야별 세션에서 다음과 같은 논의가 이어졌다.
◇ Track A(법·제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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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데이터 개방과 활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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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 AI 기술과 저작권 제도의 조화
◇ Track B(체육·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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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술 기반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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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시간 여행 도우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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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관광 혁신 모델
◇ Track C(예술·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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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창작과 AI 협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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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음악 분야의 AI 활용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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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제작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
체험 중심 부스 운영… “가족 단위도 참여 가능”
행사장 한편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참여 프로그램은 △AI 향기 제작 △디지털 암벽 등반 △실내 사이클링 △국악 가상악기 체험 △오픈소스 기반 콘텐츠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문화 분야에서 AI 기술이 이렇게 폭넓게 활용되는 줄 몰랐다”, “체험 위주의 구성이라 가족 단위 방문객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체부 “정책 지원 통해 문화접근성 높일 것”
김정훈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문화생태계를 전반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국민들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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