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평택) 김소연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귀뚜라미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대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평택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평택시-귀뚜라미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평택대학교·국제대학교·한경국립대학교 평택캠퍼스 재학생 50명에게 총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을 비롯해 관내 대학 총장, 장학재단 관계자,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귀뚜라미문화재단은 ‘교육 기회의 평등’을 설립 철학으로 1985년부터 장학사업을 펼쳐온 대표 공익재단으로, 지금까지 약 359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국 학생들에게 지원해왔다.

올해는 평택시의 지역대학 육성 정책과 뜻을 함께하며 장학금 지원을 제안, 협력이 성사됐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지역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는 ‘지역대학 중심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택시는 교육국 신설 이후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이 지역사회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라는 판단 아래 관내 대학 재학생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발된 50명의 학생들은 학업성적, 학업 의지,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각 대학의 추천을 거쳐 확정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청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교육도시 평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재단과 그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