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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좌충우돌 임성택 특파원의 유럽 여행기 [이탈리아 피렌체-6]

신에게 축복받은 자연과 예술인의 정수를 품은 나라 '이탈리아'

  • 임성택 특파원 undinefire1@newskorea.ne.kr
  • 입력 2024.02.17 08:00
  • 수정 2024.02.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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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 시칠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밀라노로 가는 여정은 이탈리아반도 대부분을 종단하는 비행이다.

낮게 나는 비행기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절경이다.

 

이탈리아 해안선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이탈리아 해안선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해안을 따라 가는 비행로 밑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굽이굽이 아름다운 도시들과 옥색 해안이다.

더불어 만년설이 쌓인 설산(雪山)까지 구름밑으로 웅장하게 보인다.

 

이탈리아 북부산맥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이탈리아 북부산맥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아! 신에게 축복받은 이탈리아'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솔직히 밀라노의 3일간은 잘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동행은 이렇게 말했다. 밀라노는 마치 한국의 강남 같다고.

유일하게 기억나는 건 밀라노 대성당이다.

 

밀라노 대성당 앞에서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밀라노 대성당 앞에서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물가도 비싸고 음식도 특별한 것이 없다.

물론 쇼핑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도시다.

백화점, 아울렛, 명품샵들이 넘쳐나고 사람 또한 넘친다.

그리고 더불어 수많은 독한 밀라노 여름 모기들이 있다.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 일행들이 20~30방씩은 모기에게 물렸었다.

여름철 밀라노 여행에서 모기약은 필수!

모기물려 가려운 다리를 긁으며, 피렌체! 이번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도시를 향해 바쁜 걸음을 옮겼다.

이탈리아 어느 도시에나 두오모 성당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두오모 성당은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다.

초등학생도 배우는 유명한 미술기법인 원근법을 만든 '브루넬레스키', 그가 설계하고 만든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또 다른 천재 조각가 기베르티에 밀려 만년 2등이었던 그의 한을 에너지 삼아 재능을 폭팔시킨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피렌체의 백미다.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여러 관광코스 중 유명한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마지막 명장면을 촬영했던 '브루넬레스키 돔'에 올랐다.

입구에서 봤던 '계단이 많으니 노약자는 조심하라'는 문구를 체감하면서 가파른 계단 463개를 올라가 정상에 도착하니 피렌체가 하나의 유기체 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브루넬레스키돔에서 내려다 본 피렌체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브루넬레스키돔에서 내려다 본 피렌체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계획하에 만들어진 것 같이 조화롭고 아름답다.

피렌체는 르네상스 예술 부흥의 꽃을 피우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메디치 가(家)의 본거지였다.

유럽 전역 가문의 16개 은행, 가문의 이 엄청난 부를 모두 쏟아부어 만들어낸 르네상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메디치 가문이 아닐까? (그러나 16개 은행 모두 파산했다.)

피렌체는 메디치 가 덕분에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는 메디치 가가 후원한 르네상스의 주인공들인 다빈치, 미켈란젤로, 단테 등 20명의 예술가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3주간의 여행동안 거쳤던 이탈리아의 도시들, 로마, 나폴리, 살레르노, 카타니아, 팔레르모, 밀라노, 피렌체 그리고 그 밖에 이탈리아 도시들, 어느곳 하나 유명하지 않은 곳이 없다.

이 유명한 이탈리아 도시들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예술가들의 정수가 담긴 건축물들과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렇기에 전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넘친다.

과거 로마시대에는 이탈리아인이 세계를 점령했다면, 지금은 세계 관광객들이 이탈리아를 점령했다.

예나 지금이나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탈리아 여행기를 마치며,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에서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이탈리아 여행기를 마치며,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에서 @뉴스코리아 임성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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