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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로 만들어지는 네 개의 소리, 하나의 음악 『2021 실내악축제』

- 자연음향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즐기는 우리음악
-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 4개 단체의 실내악 무대
- 창작 실내악 레퍼토리, 앙상블로 더 가까이에서, 더 섬세하게
- 국악 작곡가들을 다채로운 창작국악 프로그램 소개

  • 허승규 기자 mytripmade68@newskorea.ne.kr
  • 입력 2021.08.03 13:32
  • 수정 2021.12.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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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실내악축제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뉴스코리아) 허승규 기자 = 서울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은 국악 실내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실내악축제>2021년 하반기 기획공연의 문을 연다.

2021 <실내악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실내악 편성으로 구성해 관객에게 선보인다. 관현악의 웅장함과 격식이 조금은 어려웠던 관객들에게 실내악을 즐기기에 더없이 매력적인 공간,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자연음향으로 국악기 본연의 소리를 전달한다. 앙상블이 전하는 각 파트의 섬세한 표현, 작품의 선명한 묘사 등은 악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국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는 30~40대 작곡가는 물론 창작국악작곡 1세대로 업적을 남긴 대표 작곡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더한다.

그 시작은 국립국악관현악단(8.13일)의 무대로,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 <정오의 음악회> ‘정오의 앙상블코너에서 위촉 초연했던 작품을 중심으로 <실내악축제>의 막을 올린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8.18일)은 서울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린 관현악곡 서울에서 꿈꾸다’,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으로 친숙한 얼씨구야전곡 등 서울의 정취를 담은 작품을 준비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8.20일)은 실내악 정기공연 <나무 곁에 눕다>를 통해 선보인 곡들로 구성해 연주자 스스로 창작한, 보다 생동감 있는 작품들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KBS국악관현악단(8.25일)은 악단의 상징과도 같은 초대 상임지휘자 이상규와 제4대 상임지휘자 이준호의 작품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다채로운 소리의 색채로 국악계 시너지를 기대하는 <실내악축제>는 단체별, 작곡가별 그 개성과 매력을 드러낸 밀도 있는 무대로 청중과 폭넓은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조율의 미학과 더불어 동시대 음악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티켓오픈과 동시에 일부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과 국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강은일 예술감독은 국악관현악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각 단체들의 음악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접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으실 수 있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장과 악단이 함께 모여 더 큰 울림을 줄 2021 <실내악축제>813일부터 25일까지 수·금 오후 730분에 공연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국립국악관현악단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8.13() 19:30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이다. 유구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온 한국 고유의 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60여 명의 전속 프로 연주자와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전통음악의 현대적인 재해석,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 전 세계의 관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독자적인 레퍼토리로 차별화된 음악회를 기획·개발해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국립국악관현악단은 <정오의 음악회> ‘정오의 앙상블코너에서 위촉 초연했던 작품을 중심으로 <실내악축제>를 준비한다.

자연음향으로 국악기 본연의 소리를 전할 수 있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특성과 동시대 음악을 창작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음악적 정체성을 반영한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서양악기나 객원연주자 없이 오롯이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의 연주만으로 선보인다. 김성진 예술감독은 해설을 맡아 탄탄한 음악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의 감상을 돕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8.18() 19:30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서 정통 국악의 원형을 재현함과 동시에 현존하는 국악관현악단 중 가장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악풍을 보여준다. 국악의 정체성을 보존·계승하고 국악을 통해 현재의 시대정신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스스로와 관객에게 끊임없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동시대의 사람과 역사에 공명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 <서울에서 꿈꾸다>는 서울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려본 동명의 관현악곡 서울에서 꿈꾸다’,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으로 친숙한 얼씨구야의 전곡, 이 시대의 거장 박범훈의 사랑의 춤6곡의 실내악곡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다채로운 실내악곡과 함께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한여름밤 서울의 정취와 청량감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8.20() 19:30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 이용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전통음악의 전승을 통한 창작 국악의 개발과 현시대의 음악적 요구를 반영한 공연을 위해 2004년 창단했다. ‘오늘의 창작이 내일의 전통이라는 표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이전까지 축적해왔던 국악원의 창작 전통을 기반으로 작곡, 연주를 망라한 창작 음악의 방향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창작악단이 2014년부터 선보인 <나무 곁에 눕다> 시리즈를 통해 초연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나무 곁에 눕다>는 창작악단 단원들이 직접 작·편곡 및 주법을 개발한 작품으로 구성해 연주자들이 지닌 음악적 생동감을 한껏 구현해 내었다. 작곡자와 연주자가 분리된 이분법적 경향에서 벗어나, 연주자 스스로 창작한, 보다 생동감 있는 작품들로 관객을 맞는다.

 

KBS국악관현악단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KBS국악관현악단 (출처-서울돈화문국악당)

8.25() 19:30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원영석

KBS국악관현악단은 19851120일 창단연주회를 가진 이래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시도와 더불어 새로운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음악회를 통해 알찬 공연과 멋진 무대로 관객과 호흡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국악관현악단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KBS국악관현악단의 상징과도 같은 초대 상임지휘자 이상규(1985-1994)와 제4대 상임지휘자 이준호(2004-2018)의 작품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두 거장은 지휘는 물론 활발한 작곡 활동을 통하여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으며, 후대에 이어질 전통음악의 품격을 한층 드높인 음악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무대로 KBS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기여한 이상규, 이준호가 남긴 명곡을 담담히 펼쳐내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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