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뉴스코리아) 김경전 특파원 = 홋카이도에서는 덥다덥다 해도 오봉까지(暑い暑いと言ってもお盆まで)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짧으면 3~4일 길면 일주일정도의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일본 오봉인 8월 15일이 지나면 언제 그리 더웠지? 할 정도로 기분 좋은 저녁의 선선함이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올 해 여름은 6월 중순부터 창문을 열고 잘 정도로 덥기 시작하더니, 7월 한달은 비 한번 제대로 내리지 않고 습도는 평년을 웃돌며, 30도를 넘나드는 21년 만에 찾아온 여름 더위라 힘들게 했고, 오늘은 내리는 비와 합계 최고 기온 22도라는 뚝 떨어진 기온으로 가을 속으로 훅 들어왔다.(일본 국내 에어콘 보급율이 90%넘는 가운데 홋카이도는 40%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