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 또는 원격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워케이션(Workation)' 즉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여행지에 머무르며 업무와 휴가를 겸하는 근무 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휴가용 주택임대 검색엔진을 운영하는 홀리두(Holidu)에서 원격 근무자에게 중요한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여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기 가장 좋은 도시(The Best Cities for a Workation)를 선정 발표했는데 태국 방콕이 목록에 오른 150개국 중 1위로 선정되었다.
태국의 수도 방콕이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서 우선 저렴한 생활비, 높은 수준의 영어 구사 능력, 왕궁, 사원 등 다양한 볼거리, 풍부한 세계적 수준의 시설 및 다국적 기업이 이미 많이 들어와 있다는 조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격근무에서 가장 중요한 인터넷 속도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르지는 않지만, 평균 28Mbps이고 방콕에는 450,000개 이상의 무료 Wi-Fi 스팟이 있다는 점도 들었다.
홀리두(Holidu)는 총 150개 도시를 워케이션 목록(Workation Index)에 선정했는데 주요 평가 요소로는 Wi-Fi 속도, 침실 1개짜리 아파트의 월세와 커피 가격, 택시 요금, 퇴근 후 즐기는 맥주 2병 값, 중간 레벨의 식사 비용, 매력적인 관광지 수 등이었다.
태국은 방콕 이외에도 '푸켓', '치앙마이'가 공동 10위에 선정되었으며 한국의 '서울'은 34위에 선정되었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캄보디아 '시엠립' 등이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