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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중증 환자 사망률 절반으로 줄인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변이에도 효과적, FDA 긴급 사용승인 신청

  • 이웅연 특파원 leejjang@newskorea.ne.kr
  • 입력 2021.10.02 11:57
  • 수정 2022.04.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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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 10월 1일 미국의 제약회사인 머크(Merck)사는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특정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FDA 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머크사의 발표는 최신 임상 실험 결과 실험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에 감염된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약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먹는 코로나-19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진 로이터통신
먹는 코로나-19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진 로이터통신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일어나는데,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을 겨냥해 설계돼 변이에 따라 효과도 달라지지만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의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 복제를 담당하는 중합효소를 표적으로 삼는다. 몰누피라비르는 이 효소에 오류를 유도해 복제를 못 하도록 설계돼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크사의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실험이 아닌, 실험실 연구에서 얻은 것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머크는 현재 몰누피라비르의 3상 실험을 진행 중이며 11월 초에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에 오류를 생성하는 원리에 따라 작동되며, FDA에 승인되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특정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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