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아시아의 흑진주로 불리우던 필리핀을 순식간에 빈국으로 만들어 버린 퍼디난스 마르코스의 아들 퍼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가 오늘 필리핀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한 입후보 수속을 마무리 하였다.
그는 페이스북 스트림을 통해 “지금 우리 국민들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대의 통합 리더십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다시 안전하게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라는 말로 시작한 출마의 변에서 그가 왜 대통령에 출마하려는 이유와 비전을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지지를 호소하였다.
그의 대통령 출마로 지금까지 계속 지속 되었던 두테르테家와의 협조에 대한 논란은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금일 봉봉 마르코스는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아 새로운 궁금증을 자아 내였다.
한편으로는 그의 출마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상당하다.
봉봉 마르코스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아버지 퍼드난드 마르코스가 일으켰던 정적에 대한 숙청과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며 자신에게 비판을 가하는 모든 사람들을 잡아들여 많은 고문과 살인이 일어 났다는 것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되려 이는 아버지를 반대하는 정적들의 날조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의 대선 지지율은 사라 두테르테 20%에 이어 2위로 15%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