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에서 교도소로 마약을 전달하려던 무인 비행체인 드론이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필리핀 다바오 교정국(BJMP-DAVAO)은 18일(현지시간) 마약으로 의심되는 비닐봉지 3개가 부착된 드론이 다바오시 교도소 인근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드론은 인근 지역의 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에서 필로폰 염화물이나 샤브로 의심되는 약 40만페소(한화 1000만원)로 추정한 25g의 흰색 주머니 3개가 발견됐다고 교정국은 설명했다.
필리핀 교정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 드론의 발견으로 수감자들이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구금될 수 있도록 경비 시설 확보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교정국과 경찰은 해당 드론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드론에 있던 물체가 정확하게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