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필리핀 이민국 직원을 사칭해 외국인에게 금품을 갈취하려는 일당이 있다는 첩보가 이민국에 접수되어 이민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미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성명을 통해 자신이 이민국 직원이라며 이민국 직원을 사칭한 후 외국인에게 접근해 괴롭히거나 금품을 갈취하려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필리핀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이민국 직원을 사칭하는 일당에게 경고했다.
이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이 특수요원 ‘후아니토 발마스’라는 사람이 서명한 서류를 받았다. 서류에는 자신이 기소되어 추방될 처지에 있으니 이민국을 방문하라는 내용이다.
서류를 의심한 피해자는 이민국에 신고했고 이민국은 조사에 나섰다.
이민국 조사결과 피해자가 토요일에 이민국을 방문하라는 서류를 받았지만 토요일에는 이민국이 근무를 하지 않는다며, “그를 괴롭히려는 사람이 근처에서 만나 금품을 갈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고 말했다.
이민국장은 과거에도 이민국 직원을 사칭한 수많은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민국은 합법적인 기관 직원들이 서명한 이민국 공식 레터헤드가 있는 공문을 사용하여 외국 국적자에게 발송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민국은 해당 우편을 보낸 사람을 추적하고 있으며, 전국의 모든 이민국 사무소의 연락처 정보는 이민국 웹사이트 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필리핀 이민국 웹사이트 www.immigration.gov.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