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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서 투자사기 혐의 한국인 체포 

발전소 시설운영권을 받았다며 투자자 모집 후 편취

  • 이호영 특파원 hyleeph@newskorea.ne.kr
  • 입력 2022.04.05 09:00
  • 수정 2022.04.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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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기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중인 한국인이 필리핀 이민국에 체포됐다. @뉴스코리아 
투자사기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중인 한국인이 필리핀 이민국에 체포됐다. @뉴스코리아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이민국이 투자사기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을 필리핀 세부에서 체포했다. 

필리핀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투자사기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중인 한국인 J(51)씨를 세부의 한 주택가에서 체포 했다고 밝혔다.

이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체포된 J씨는 필리핀 오리온주(州)의 바타안에 있는 열병합발전소 시설 운영권을 받았다며 한국인 투자자를 모집해 약 3억8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혐의로 2018년 12월 대구지방법원에서 발부된 체포영장을 갖고 있으며, 올해 3월 인터폴 적색통보를 받았다. 

J씨는 지난 2018년 2월 마닐라로 도피한 뒤 4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으며, 한국 사법당국의 요청으로 이민국 요원들과 지역수사팀(CIDG)의 합동 체포 작전으로 체포 됐다고 이민국은 설명했다. 

체포된 J씨는 이민국 외국인 수용소로 이동해 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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