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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행복학습센터 사업 통해 화순 버전의 평생학습 로드맵 시동...교육 사각지대 해소는 관건

-화순군, 14일까지 인문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자 모집
-평생학습 교육 사각지대 해소할 수 있을지 관건

  • 권순철 기자 kssunchul@newskorea.ne.kr
  • 입력 2023.06.09 12:20
  • 수정 2025.01.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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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청 전경 @화순군
화순군청 전경 @화순군

 

(뉴스코리아=화순) 권순철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리적으로 학습 참여가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문행복학습센터 운영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화순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100세 시대 국가평생학습체제'를 지역 특색에 맞게 이식하려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교육소외계층들의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인문행복학습센터는 아파트 주민자치회, 마을 복지회관, 경로당 등 마을 주민이 접근하기 편한 곳에 설치하는 마을 학습장을 의미한다. 센터의 설립은 평생교육법 제21조 3항에 근거한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군수 등과 같은 구청장은 읍면동별로 주민을 대상으로 하여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담을 제공하는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하거나 지정하여 운영할 수 있다.

한국평생교육연합회가 2014~2017년 국비 지원 기준으로 종합한 행복학습센터 운영 현황에 따르면, 총 129개 시군구가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에는 화순을 포함하여 총 11곳의 시군이 관리 중에 있다.

이번에 화순이 새롭게 모집하는 인문행복학습센터 내 교육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화순군이 밝힌 사업 운영자 지원자격에는 최소 10인 이상의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장소가 명시되어 있다. 또한, 화순군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운영자가 지원해야 한다.

2015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전력이 있는 만큼 향후 인문행복학습센터를 중심으로 한 평생학습 체계가 빛을 발할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동시에 여전히 교육 사각지대가 남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학습센터는 주민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곳을 중심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된다는 점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환자 등은 이용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쁘지만 취미, 여가 생활도 병행하고 싶은 청년 직장인들의 니즈도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근 MZ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라는 형태의 짧고 집약적인 내용을 수강하는 디지털 콘텐츠가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수강하는 데 부담이 적은 반면, 원하는 경험을 단시간에 습득하여 성취감이 높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화순군 차원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원데이 클래스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및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청년 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평가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누구나 우리 지역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모를 희망하는 지역주민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사업신청은 마을이나 단체의 대표가 할 수 있으며 6월 14일까지 화순군청 총무과로 방문하여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희망자는 화순군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화순군청 총무과 평생교육팀(061-379-3352)에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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