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화순) 권순철 기자 = 최근 호우 경보가 잇따라 발령되면서 작년 최악의 집중호우가 남긴 상흔의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현장에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가능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려는 화순군의 노력이 주목된다.
올 여름철 화순군의 여름철 인명 사고예방 대책 키워드는 '현장 중심 대응'으로 요약된다. 화순군은 4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구복규 화순군수 주재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여름철 발생하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의 주된 초점은 인명피해 예방이었다. 그중에서도 현장 중심의 사전 예찰활동 및 안전조치 실시 등 호우 피해에 취약한 요소들을 현장에서 파악하여 대비하려는 노력이 강조되었다. 작년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당시에도 구복규 화순군수는 도곡면 덕곡리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직접 방문하여 집중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이외에도 화순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급류․침수 등 대비 태세 강화, 재해 취약지역 및 재해복구 사업장 특별관리 등에 대한 분야별 추진사항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화순군 관계자는 “행동 요령을 잘 숙지하여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저지대 하천변 및 급경사지 출입을 금하고, 특히 폭우시 물꼬 정비 등을 위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실제 재해 상황에서 군민들의 현장 대처를 강조했다.
한편,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도 군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화순군은 지난 30일 화순소방서 2층 대회의실에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등 16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화순소방서 소방위 이병호·김지민, 소방교 임성류·변욱을 교관으로 하여 ▲물놀이 사고 초기 구조 및 대처요령 ▲심폐소생술 ▲물놀이 안전 장비 사용법 등 현장 중심 위주로 진행되었다.
화순군은 매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배치, 휴일 공무원 비상근무 실시 등 단 한 건의 물놀이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 역시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7월 1일부터 두 달간 춘양면 베틀바위 유원지 등 5개소에 10명의 관리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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