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코리아) 최신 기자 = 6일 오전 10시 40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2차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 특별 퍼포먼스'에 참가한 두 동포대학생을 만났다. 큰 동작과 에너지 넘치는 표정으로 퍼포먼스 내내 눈에 띈 동포대학생을 따라가 봤다.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살고 있는 김다빈(20)씨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이태미(20)씨는 불타오른 아리랑 퍼포먼스 후 시원한 얼음물로 땀을 식히고 있었다.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에 참가하게된 계기가 무엇일까?
김다빈씨는 "사실 제가 이번 캠프가 벌써 다섯 번째예요. 전에 청소년 캠프도 몇 번 참가했고 이번에는 대학생 신분으로서 참여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이 캠프가 있는 줄 몰랐어요. 주변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또 좋은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어서 계속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태미씨는 "저는 처음이지만 한국에 계속 오고 싶은 이유가 컸어요. 지금 한국 방문한지 세 번째예요. 두 번째 경험때는 별로 구경을 못 했는데 이 프로그램 덕분에 많은 구경도 하고 잊지 못할거 같아요. 우리는 부산 가서 서핑도 했어요. 새까맣게 타도 재밌게 놀고 다른 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 만나니까 너무 재밌어요."라며 한껏 들뜬 표정과 제스쳐를 보이며 흥겨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체험활동은?
"저희는 부산을 다녀 왔거든요, 부산에서 야구 경기를 직관을 했는데 저는 처음 했어요. 경기 자체부터 너무 재밌고 또 그 현장감이 다 같이 하나가 되어서 응원하는 순간. 그게 아주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는 김다빈씨와 "부산에서 해운대 갔을 때 우리 각 팀마다 밥을 먹고 떡볶이 먹고 싶은 팀도 있었고 메밀 먹고 싶은 팀이 있었는데 저는 솔직히 메밀 팀이어서 행복했어요. 게임도 하고 바닷가도 가고 진짜 재밌게 놀았어요."라는 이태미씨는 부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모국연수가 다시 개최된다면 '무조건' 재참가할 의향이 있다는 김다빈, 이태미 동포대학생은 이번 모국연수를 주최한 재외동포청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 소감
"어떻게 보면 각 세계에서 여러 다양한 언어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서 함께하는 재외동포 연수가 일주일이라는 기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는데 길면 긴 시간이고 짧으면 짧은 시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경험이 흔한게 아니니까 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참여했고 남은 기간 동안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또 좋은 추억 쌓고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김다빈씨는 연수 참여 후기와 소감을 밝혔다.
이태미씨는 "저도 똑같이 생각해요. 이런 기회가 많이 없어요. 저도 이거 알아냈을 때 진짜 깜짝 놀라서 빨리 신청한 거거든요. 근데 이제 우리가 나이 들면서 바쁜 현실로 여행도 많이 못 다니니깐 지금 어릴 때 대학교 다닐 때 여행하고 다른 나라도 구경하면서 다른 문화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의 소감은 모국 문화, 역사 이해를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국내외 대학생 간 교류를 통해 글로벌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한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 연수 개최 의도와 목적이 적중했음을 뚜렷하게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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