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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세계 도시건축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재탄생

-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으로 재탄생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더불어 세계 도시건축디자인의 상징물로 이어질 듯

  • 허승규 기자 mytripmade68@newskorea.ne.kr
  • 입력 2024.06.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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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소리풍경(SOUNDSCAPE)' 디자인으로 재탄생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2027년 완공될 예정   @서울시
영국의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소리풍경(SOUNDSCAPE)' 디자인으로 재탄생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2027년 완공될 예정 @서울시

 

(뉴스코리아=서울) 허승규 기자 =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소리풍경(SOUNDSCAPE)' 작품을 선정했다.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독특한 디자인 감각과 창의적인 접근 방식의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대표 작품으로는 런던의 '더 베셀', 상하이의 '1000 트리즈', 뉴욕의 '허드슨 야드',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스'  등이 있다.

 

인공과 자연을 융합해 전에 없던 도시 풍경을 연출할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서울시
인공과 자연을 융합해 전에 없던 도시 풍경을 연출할 노들 글로벌 예술섬 @서울시

 

이번 당선작은 노들섬이 가진 장소적 특성을 살려 ①다양한 높이의 공간 연출(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하고 주변부를 계획), ②환상적인 풍경(스테인레스 커브 메탈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독특한 경관을 연출), ③스카이워크 캐노피(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으로 디자인) 등이 디자인의 핵심특징이다.  

 

노들섬에 조성된 텃밭 입구 모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노들섬에 조성된 텃밭 입구 모습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원래 노들섬은 1917년 일제가 한강 인도교를 놓으며 만든 인공섬이었다. 1916년 3월 조선총독부가 한강인도교 건설공사를 시작하면서 더 쉽게, 더 적은 비용을 들여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한강 중간 모래톱에 언덕을 쌓아 '건설용 모래 공급을 위한 섬'을 만들었다. 그동안 오페라하우스 건축이나 채소농장(노들텃밭) 조성 등 다양한 계획이 있었으나, 서울시가 '도시건축디자인의 아이콘'을 만든다는 목표하에 예술섬 국제 지명 공모를 하였다. 

 

DDP와 더불어 서울 건축디자인의 아이콘이 될 노들섬  @서울시
DDP와 더불어 서울 건축디자인의 아이콘이 될 노들섬  @서울시

 

우뚝 솟은 콘크리트 기둥들 위로 공중 정원이 펼쳐지고, 빛반사로 멀리서도 눈에 띄는 스테인리스 커브 메탈 소재로 만들어진 공중 보행로로 설계되는 노들섬을 재창조하기 위해 서울시는 올해 7월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7년 완공을 통해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공간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선된 프로젝트 예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프로젝트 공사비가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헤더윅은 '아이디어 안에 명시된 예산을 초과하여 공사를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산을 준수하기 위해 공중 보행로 면적을 40% 정도 줄이는 등 다시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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